웨스톤 이어폰 노즐 부러진 경험
3달 전 Adorama에서 핫딜로 떴던 웨스톤 W60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일주일 전 쯤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 유닛의 노즐이 이어팁에 꽂힌 채로 부러졌네요.
다행히 미국 거주 중이고 워런티가 살아 있어서 수리 혹은 환불을 위해 물건을 보낸 상태입니다만..
물론 애지중지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주머니에 쑤셔 넣은 것도 아니고
나름 케이블 정리하는 파우치에 넣어다녔는데 이렇게 되어서 좀 어이가 없어요.
옛날에 이런 비슷한 형태의 에티모틱 오래 사용했었는데 그건 노즐보다 케이블이 먼저 망가졌었는데..
물론 그냥 글루로 붙여도 될 것 같긴 합니다만 내구성에 의심이 생겨 환불할 수 있음 하려고요.
소리는 만족스럽지만 MMCX 편의성이 너무 별로여서 다음 이어폰은 다시 ER로 갈까 하네요.
이런 일이 자주 있나요? 제가 엄청 재수가 없었던건지...
아무튼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열 받은 이유가 그 때 (3달 전) 같이 구입했던 Ztella가 오늘에야 도착했어요-_-
하도 안 오고 조회도 안 되어 배송 중에 문제 생겼나보다 하고 카드사 통해 취소하고 잊고 있었는데...
대체재로 새로 주문한 헤드폰은 다음 주에나 올 것 같은데 애초에 Ztella는 출력이 모자라고
메이주 프로, 지텔라, Hip-dac이 있는데 정작 테스트할 이어폰/헤드폰이 없네요ㅜㅜ
댓글 9
댓글 쓰기헉.... 가늘긴 했는데 부러지는군요 -_-;;;
네 그냥 스튜디오나 집에서 쓰라고 만들었나봐요. 어차피 마음에 없던 녀석이라 기쁘게 보내고 새 헤드폰을 영입했습니다ㅎㅎ
사운드캣 카페가보면 웨스톤 노즐 부러짐이나 쉘 깨짐으로 AS 신청하는 게시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수시로 올라오는걸 볼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 에티모틱 웨스톤 이어폰 모두 다 사용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에티모틱 완승입니다.
웨스톤이 한 두푼 하는 이어폰도 아닌데 참..
내구도가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플라스틱, 가는 노즐이라 쉽게 부러지게 설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수입품조차 해당 부분 파손은 AS처리 안되서 보상판매로 재구매하라고 하지요.
심지어 보상판매 할인폭이 크지도 않아요.
그냥 새거 사는 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별로에요.
에티모틱도 분명 비슷한 구조인데 한참 전이긴 하지만 전투형으로 굴려도 노즐이 부러진다는 생각은 전혀 해 보질 못했었네요.
이 정도면 고질적인 문제라 봐야죠.
정식수입품은 워런티 기간 안에 부서져도 수리 안된다합니다ㅋㅋ
W시리즈는 Adorama 할인할 때 사면 훨씬 싼데
말씀들어보니 차라리 직구가 나을 수 있겠군요..
노즐 쪽을 본딩으로 접합하는 걸로 압니다 ㅋㅋㅋ 약해요... 옛날에 UM2 노즐 부러뜨린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