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er4s 에티모틱키즈 음질차이

mmcx좋아? mmcx좋아?
1986 0 8

잡담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막귀인증입니다. 저는 음악들을때 차이가 안느껴지네요ㅠ

그나마 차이가 느껴지는게 유튭이였습니다. 머랄까 er4s가 더 잔향같은게 느껴진다 해야하나요.

근데 이건 mmcx변환 커넥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평생 느끼리라 생각못했던 케이블 변화로 인한 차이일지도 모르겠군요.ㅋ

케이블 얘기가 나온김에 혹시 마이크성능 좋은 mmcx케이블 있나요? er4s통화용으로 쓰니까 주변소음이 안들리는 점 때문에 생각보다 좋더라구요.(덕분에 오늘도 30분정도 딴길로 가긴했지만 잘안들리는거보단 좋은거같아요)


p.s. 마눌님 아이팟사주신다고 저에게 er4s넘긴 동네형님 감사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8

댓글 쓰기
profile image
mmcx좋아? 작성자
벤치프레스좋아함
필터가 호환되는거보고 좀 놀랐습니다. 솔직히 제조사에서 가장 가격이 싼 제품들은 맛보기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거치곤 호환성이 뛰어나서 호감도가 더 올라가네요ㅎㅎ
07:16
20.06.23.
2등
머 결국 자기만족이 중요하고 그게 전부이기때문에
돈굳는다면 좋은데 벌써 둘다 가지고 계시군요 ㅋ
귀조심하3
00:00
20.06.23.
profile image
mmcx좋아? 작성자
후대장
ㅋㅋ 사실 돈낭비이긴하죠. 2개나 있을 필요도 없고 이렇게된거 탕진잼으로 키즈도 mmcx로 개조해볼까요?
07:18
20.06.23.
3등

 저도 에티키즈로 시작하고 결국 ER4SR까지 사용하게된 사용자입니다. 음향기기 경험은 주관적일 수 있고 모든 분들이 경험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 경험은 어땠는지를 솔직하고 조심스럽게 공유드리겠습니다. 
  
 우선 제 성향은 직업적인 전문가가 아니고 음악 감상 자체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저음의 울림이라던지 선명한 목소리, 콘서트 장에 온 기분이 나는 시원한 공간감 등, 감상 시 기분 좋은 느낌을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디테일에 예민한 귀라 의도치 않은 노이즈라던지 찢어지거나 왜곡되는 소리, 해상도가 낮은 소리 등에 매우 민감합니다. 자연의 소리 그대로를 선호하는 사람이라 아날로그 소리가 최고 해상도라고 생각하고 디지탈 프로세스로 의도치않게 달라지는 소리는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 에티키즈를 처음 구매한 이유는, 성능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칭찬일색 최고수준의 reference 이어폰인 당시 ER4PT인가에 매우 근접한 성능을 가진다고 하여서 입니다. 그대신 단점으로 Green filter라고 불리우는 ER38-46를 따로 사서 교체해 주었구요, 높은 impedance로 볼륨이 너무 작지만 당시 휴대용 DAC/amp도 있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결과는 저렴한 가격에, 볼륨확보 시, 당시 들어본 소리 중에 가장 선명하고 시원한 신세계를 느끼게 해줘서 지금까지도 에티모틱의 팬이 되게 만들었고, 여기 분들 대부분 저처럼 음향기기에 돈을 많이 투자하셨겠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나름 가성비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쉽게 비싼 리시버 투자는 아직도 선뜻 못하는 편인데, 당시 언젠가 높은 값을 내고 사더라도 아까워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확신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에티모틱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최우선 순위인 소리 이 외에도, 귀에 쏙 들어가고 거의 남들에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그리고 제 귀에는 너무 편한 착용감, 훌륭한 차음성 등 마음에 드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ER4SR/XR이 발매도 되고 당연히 사고싶었었는데, 어느 날 말도 안되는 최저가를 발견하여 큰 용기를 내고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다양한 성향의 수 많은 리시버도 있기에, 여기선 reference 끝을 보기위해 SR을 구입하였고, 아직까지도 저음 부족 불만을 가지거나, 소리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요즘 Tin T2를 며칠 들어보았는데, 저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게 즐기면 된다는 성격이라 매우 까다롭지 않은 편인데, 계속 들으니 고음이 거슬리는게 느껴지더군요. ER4SR은 제가 좋아하니까 당연히 오래동안 사용해보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어느 부분에서 거슬림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리시버를 듣다가 돌아와보면 올때마다 마음에 드는 소리에 다시 감탄하게 됩니다. 아, 이게 제대로 된 소리지 하면서.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제 본론인데 짧게 요약을 하고자 합니다. ER4SR의 소리를 중점으로 얘기하자면 정말 선명하고 정확합니다. 좋은 헤드폰과 비교해도 거의 밀릴게 없을 정도로 그렇습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에티키즈를 듣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에티키즈 자체 소리는 너무 좋았는데, ER4SR을 다시 끼면 조금 더 선명한 느낌이 납니다. HD와 UHD 정도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분석해보면 차이가 확실히 있는데 둘다 따로 감상 시엔 무리가 없는. 그러고 Dynamic vs BA라 그럴 것 같은데 그들의 느낌 차이를 상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이나마 더 flat하고 분석적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소리. 그런데 선명도 만큼이나 볼륨확보도 정말 큰 요소입니다. 에티키즈는 보통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ER4SR에서 듣던 큰 볼륨으로 듣기 힘들 수가 있으니까, 더 크게 틀어볼 수록 작은 디테일을 조금이나마 더 들어볼 수 있을텐데 거기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얘기한 부분에도 주관적인 성향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ER4SR보다는 ER4XR이나 에티키즈를 더 좋아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정도로 에티키즈도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reference 성향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만 저는 ER4SR이 있어서 그거만 balanced cable 사용해서 듣고 있습니다. ㅎㅎ  
  
 말 많은 착용감에 대해서는, 3단팁이 오래끼면 약간 귀 속이 아픈 느낌이 있긴한데 저한텐 계속 써도 무리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그런데 다른팁 써보면 어떨까 궁금해서 최근에 Shure foam 팁을 사용해보고 있는데, 왠지 느낌상 3단팁이 더 선명하고 시원한 느낌을 제게 주는 것 같습니다. 이 3단 팁이 고막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소리를 내주는거라, 과학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게 차이가 있을 것 같긴합니다. 그래서 3단팁이 귀에 도저히 안맞으신 분들은 저처럼 만족스런 소리를 못들으실 수도 있다는 점도 모두가 염두해두셔야 할 매우 중요 포인트같습니다. 
  
 질문해주신 mmcx cable에 대해선, 저도 커스텀을 쓰긴 하지만, 어느 정도 기본 성능이 되는 이상은 큰 체감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던 왠만큼 알려진 mmcx를 구입하셔 쓰면 될 것같긴한데, 알아두실 사항은 ER4 용 MMCX는 일반 MMCX 케이블과는 호환이 안됩니다.. 안맞도록 끝 부분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거든요. 그래서 전용이라던지 아답터를 구해보셔야겠네요. 
  
 에티모틱 팬이라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으로 너무 긴 글을 써보았습니다. 즐거운 음감되시길 바랍니다!

07:12
20.06.23.
profile image
mmcx좋아? 작성자
리핏1
감사합니다! 저도 에티모틱시리즈사용전에 다른 이어폰쓰다가 치찰음도 그렇고 볼륨응 너무크게 설정하는 거같아서 차음성 좋은 이어폰찾다가 써봤는데 확실히 귀에 편안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rx sr이 나온 시점에서 2핀쓰는 s모델을 구입한건 자기만족이긴한데 첨 에티모틱을 알았을때 언젠간 구입해야지 했던 시리즈라서 뒤늦게나마 구입했네여ㅋㅋ
07:25
20.06.23.
mmcx좋아?
아 요즘 판매되는 ER4SR이 아닌 구모델 ER4S 사용 중이신걸 뒤 늦게 인식하였습니다... 케이블 방식 정도 외에 소리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저도 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오히려 구모델과 에티키즈와 바교하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ㅋ
08:52
20.06.23.
profile image
mmcx좋아? 작성자
리핏1
저도 그런생각을 하면서 구형 s를 샀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고ㅋㅋ xr sr도 가지고 싶더라구요
20:42
20.06.2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월 활동 이벤트 공지 및 상품 안내! 34 영디비 24.07.16.22:49 691 +8
잡담
image
영디비 22.08.31.05:08 2.4만 +45
잡담
normal
햄최삼 24.07.05.22:09 1788 +31
잡담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24.05.08.01:09 4030 +30
잡담
image
COCT 24.05.01.15:48 694 +30
잡담
image
타루스코드 24.07.01.19:26 524 +27
잡담
image
영디비 24.06.22.15:38 520 +27
잡담
image
SunRise 23.09.17.01:24 1690 +27
잡담
image
쏘핫 4일 전13:32 468 +26
잡담
normal
영디비 24.06.22.23:56 777 +26
잡담
normal
SunRise 24.06.16.15:49 567 +26
잡담
image
영디비 24.06.14.00:01 987 +26
잡담
image
사진쟁이 24.05.27.19:03 1342 +26
잡담
image
영디비 23.04.12.19:44 898 +26
잡담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24.04.10.15:55 4341 +24
잡담
image
영디비 23.09.27.16:38 184 +24
잡담
image
영디비 22.07.27.22:35 5734 +24
잡담
normal
영디비 21.07.26.17:34 2960 +24
잡담
normal
방울이 20.05.18.02:35 2613 +24
잡담
normal
FADELART 24.05.27.01:55 807 +23
잡담
image
alpine-snow 24.05.15.01:03 1759 +23
잡담
normal
영디비 22.09.24.16:31 4050 +23
잡담
image
문아리 24.07.12.00:34 679 +22
잡담
image
사진쟁이 23.11.05.16:13 568 +22
잡담
image
연월마호 19.10.02.12:21 8358 +22
잡담
image
연월마호 23.06.13.23:44 1125 +21
잡담
image
영디비 23.04.03.22:12 530 +21
잡담
normal
바밤바55 20.11.30.22:22 1997 +21
잡담
normal
듀라렉스 19.06.26.07:19 2444 +21
잡담
normal
eoeoe 4일 전22:38 236 +20
잡담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24.07.20.17:34 282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