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2에 커케를 매칭해봤습니다.

 사실 케이블에 큰 관심은 없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케이블로 드라마틱한 음질변화가 있을 거라는 기대도 한 적 없고요. 
  
 다만 저는 얼마 전에 산 블레싱2의 기본케이블이 영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얘도 나름 6N OCC 라고 하던데, 단자부 플라스틱이 싸구려틱 하더라고요. 
  
 그러다 옆 동네 카페에서 같은 지역 사는 분이 팔고 있는 케이블 발견. 
  
 생각하지 못한 지출이었지만 제법 저렴한 가격이라 결국 샀습니다. 바로 요 녀석입니다. 
   

 ㅎㅋㅇㅂ 에서 만든 여름바다2와 겨울바다2를 하이브리드한 녀석입니다. 
  
 일단 기케와 비교해서 많이 예쁘고요, 재질도 고급스럽습니다. 
  
 단자부는 오야이데라고 하던데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 후, 같은 곡을 기케와 커케 매칭해가면서 계속 들어봤는데요, 
  
 확실히 다른 점은 있더라고요.  
  
 기케에 비해 전체적으로 음이 명료했습니다.  
  
 눈에 띄게 확 차이나거나 음질이 한 단계 완전 업그레이드 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음질 1% 향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ㅠㅠ 
  
 그리고 예쁘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음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