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에 따른 주관평가의 차이
하만에서 연구, 실험을 할 때 고가의 장비들을 이용해 블라인드 테스트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사이티드 테스트로 바뀌자 플라스틱 재질의 크기가 작은 세번째 스피커는 점수가 떨어지고 뽀대나는 외관을 가진 네번째 스피커는 점수가 올라갔죠. 첫번째와 두번째는 청취자와 같은 소속인 하만의 제품이라 또 점수가 올라갔고요. 밑 글에 올라온 내용처럼, 주관평가에선 수많은 요소에 의해 선입견이 생겨버립니다. 저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이어폰들 중 외관과 브랜드, 입소문 같은 걸 제외하고 오직 소리만 놓고 본다면 가격값을 못할 가능성이 아주x100 높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7
댓글 쓰기원가대비 소비자가 정할때 3배수 정도면 저가형이고 고가형은 10배수 이상으로 잡습니다. 명품은 몇배수로 잡는건지...ㅋㅋ 음향쪽도 비슷할껄요?
비싸고 휘황찬란한 물건도 정도껏 비싸야지, 기본 기능이 돈 값을 못하면 뽀록나지요.
미묘한 차이라면 가격과 외관에 속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바로 들키죠.
사람의 감각이란게 참 간사하지만, 그렇다고 다 속을 정도로 대중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외관에 속는 건, 머릿속을 완전히 백지로 만들면 의외로 그리 쉽게 속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 외관을 보고 소리를 들으며 그 연관성이 머릿속에 기억되기 시작하면 선입견이 되지만,
그걸 의식적으로라도 잊어버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물론, 거기엔 청취자의 오픈된 마인드가 중요하겠죠.
내가 틀릴 리가 없다는 식의 생각이 박혀버리면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고,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현상을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하면 조금은 나아지는 거고요.
실성능이 중요한 물건같은경우는 특히나 거품이 쭉 빠지게되어있죠.
비싼물건은 비싼값을 한다고는하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책정되어있는게 현실이라고봅니다
껍데기랑 가격표만 거창한 제품 정말 많죠.. 요즘은 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그러니까 아주 고가의 장비들은 소리적인 부분에서 차별화가 어렵고 대신 외관이나 기능이나 다른 여러가지 부분에서 만족도를 높일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