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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비싼 제품이 돈값 못하는 이유

마삼백
2456 4 3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크게 2가지로 꼽습니다. 


1. 한계효용

2. 수요부족

사람이 심리적으로 만족도를 느끼는게 직선형태로 쭉 올라가는게 아니라서 일정 수준이 올라가면 그 차이를 분간하기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러니까 기업에서도 어떻게든 그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연구하니 그만큼 연구비도 많이 들어가겠죠.

그런데 그에 비해 이런 고가의 장비를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습니다. 

연구비로 100억을 들였는데 수요가 100명밖에 없다면 다른 비용 다 제하고서라도 대당 억에 받아야 손해는 안보겠죠? 

이런 이유로 일정 가격을 넘어가면 성능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말도 안되게 오르면서 비싼 제품은 돈값을 못한다는 인식이 생기는거죠.

근데 진짜로 돈값을 못하냐고 묻는다면 애매합니다. 

값비싼 명품 옷을 사는 이유가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그런 우월감을 느끼기 위함이잖아요? 고가 장비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치품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돈값 못할 것도 없죠

애초에 일반 컨슈머들 사라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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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Blank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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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저는 구매할 여력은 없어서 대여로 들어보는데 이게 소리도 소리지만 진짜 귀에 꼽고 있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말씀하신 명품 백 같은 효과) 그런게 있더라구요. 
 "아~ 이래서 사는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암튼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당

18:29
20.07.24.
profile image 2등

비싼 물건이 돈 값 못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자기만족을 위한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한계효용의 법칙이란 것도 있지만, 세상 모든 일이 이론대로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비싼 것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소비자들의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격도 무시 못할 것이긴 합니다. 제가 난생 처음 가져본 새 레퍼런스급 헤드폰이
HD650인데, 이거 외관이나 소리의 밀도감으로 보면 제 기준에는 황당한 물건이었습니다.
소비자가 60만원대의 헤드폰이 플라스틱 비누곽에 스피커 딸랑 하나 박아놓다니. 
아무리 좋은 소리가 나오는 본질이 중요하다 해도, 외관상의 만족감도 무시 못하죠.
좀 쓰면서 익숙해지고 장점에 공감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음에 들게 되었지만요.

측정치를 통한 객관적 성능 지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일단 내 맘에 드는가이고, 측정치만 보았을 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물건이라도 
 비쌀만한 이유에 본인이 공감한다면 돈 값을 충분히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맘에 안 드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나의 오디오가 이럴 리가 없어!!"라며 
정신승리 한다면 그건 좀 난감하지만요.

19:12
20.07.24.
profile image 3등
맞습니다. 고가 음향기기는 박리다매하는 물건이 아니죠 ㅎㅎ원가따지면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진짜 내가 행복한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돈맛으로(정신적 만족감) 듣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 같아서 영디비 회원분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얼마 전에 관련 글을 올렸었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수백만원대 케이블질도 어느 정도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실제 변화가 적다고 하더라도 일단 정신적으로 충족되는 게 크겠죠 아무래도)
단 하나 소망이 있다면 상향 평준화되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이려나요
23:57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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