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라 티르 짧막한 소감

1. 약간 조금 더 고음이 살아있는 파이널 E1~2000 느낌입니다. 
 디자인도 비슷하고, 저역의 느낌도 좀 비슷한데 파이널보다 키네라가 조금 더 고음이 살아있는 듯
 물론 파이널 E 시리즈 자체가 약간 소리가 흐릿흐릿한 인상이라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일 뿐 
 딱히 키네라 티르가 고음이 청량한 이어폰은 아닌 것 같네요.
  
2. 가격대에 비해 마감도, 디자인이 다 괜찮다. 
 파이널 E 시리즈를 디자인만 보고 샀었던 입장에서는 키네라 티르 쪽이 조금 더 소리가 취향이라서 굳이 파이널 시리즈를 사기보다는 키네라 티르를 사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팁도 E팁을 같이 주는지라 사실상 파이널의 자책골 느낌?) 
  
3. 확실히 여성보컬보다는 남성보컬에 어울린다. 
 저음성향 이어폰들이 다 비슷하지만 남성 보컬 쪽이 좀 더 잘 어울립니다. 여성 보컬 곡들은 뭔가 고음은 밋밋하고, 중역대는 좀 허전한 느낌이라서 별로 맘에 들지는 않네요. 못 들어줄 수준은 아닌데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J1UX 살 때 덤으로 받았는데 아마 제 가격 주고 샀어도 충분히 만족하고 썼을 것 같습니다. 저는 E2000~3000보다는 이게 더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