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역시 오디오는 느긋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alpine-snow 입니다.

몇 가지, 천천히 지켜보다가 발견 혹은 듣게 된 것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1. 번인 : 맹신하지는 않고 근거 데이터도 없으니 권장도 안 하지만 나는 내 맘대로 하겠다 정도?
 1) NAD C316BEE 인티앰프 : 번인 음원과 음악을 한 나절 정도 크게 재생, 평소 대비 발열량 확 커짐. 
    현재, 거칠기 짝이 없던 헤드폰 출력단 소리가 꽤 부드러워짐. 음악 재생 중인 지금은 발열 없음. 
    쥐어짜듯 나오던 소리가 조금은 물 흐르듯이 나오게 되었다고 느껴짐. 배경 투명감도 좋아짐.
 2) 소니 MDR-CD900ST : 하우징이 부르르 떨 정도로 큰 볼륨으로 번인 음원과 음악 재생. 고역대의 
    치찰음과 부서지는 소리가 가라앉고 저역 양이 많아짐. MDR-CD780보다 변화가 빨리 오는 듯.
 3) 향후 이 두 놈 계획 : 밤에 잘 땐 번인 음원 계속 돌릴 예정. 천지개벽 하지는 않겠지만 경험상
    고역 좀 눌리고 저역 양감이 늘어날 것 같은 근거 없는 상상이 듬. 이 경우 취향 저격일 듯.
    번인하다 아작나면 어쩔 수 없고. 맘에 안 드는 상태로 쓰는 것도 내키지 않음.

2. 접지 : NAD C316BEE, 접지 파워코드로의 변경 계획 취소. 
 1)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녀석의 회로 구성을 알지 못함. 오디오카드도 알지 못함.
 2) 설마 인티앰프가 그럴 리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만일 파워코드 접지 없이 가상접지이고. 
 3) 혹시나 오디오카드의 -가 어스와 연결되어 있는 회로이며.
 4) 접지된 PC의 오디오카드와 RCA 선으로 연결된 이 앰프를 접지해서 같은 멀티탭에 꽂으면? 
 5) 혹시나, 정말 혹시나, 그렇다면 회로에 걸린 + / - 직류 전압이 서로 상쇄되지 않고 접지로 관통?
 6) 그러면 단방향으로 두 배의 전압이 걸리려나? 그러면 앰프부터 PC까지 죄다 아작날거 같은데.
 7) 잘은 모르겠지만, 전문가 분께 여쭈어보고 하자. -_-


전공자도 아니고 현업 전문가가 아니므로 잘 모릅니다.
잘 모르면 역시 물어보고 하는게 답이겠지요.
내일 나드 본사에 물어봐야겠어요.
너네 앰프 전원 플러그 허접해서 접지 되는 코드로 바꾸려는데, 해도 되냐고...
아작나면 캐나다로 가서 항의하고 사우스파크에 등장시키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