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버즈라이브 재 청음기

 오늘 강남 가는길에 딜라이트샵에서 버즈라이브를 한번 더 들어봤습니다.  
 사람도 없고 여유도 있고 해서, 비교적 제대로 착용해보고 청음해봤습니다.  
  
 1. 착용  
   버즈라이브가 귀 안으로 안들어갑니다.  눕혀서 귀 안으로 쏙들어가는 모양새가 안됩니다. 안들어가요.  삼성에서 권장하는 착용방법 밖에 안됩니다. ... 띠용... 그래서 그상태로 청음해봤습니다.  
  
 2. 소리  
  이번에는 여유가 있어서 곡도 두 세곡 테스트 해보고, 유튜브에서 bass test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을 통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상하게, 저번에 느꼈던 느낌이 안납니다. 저번엔 분명히 중음이 매우 이상하게 부스트 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네요. 저번에 착용이 제대로 안됐나봅니다. 그냥 들을만 합니다. 영디비 그래프로 치면 딱  권장 착용법에 따른 측정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bass test에서는 영상에 몇hz인지 표시되는데, 제 귀로는 34~35hz정도까지 웅웅거리더라고요. 그 밑으로는 제귀로는 안들렸습니다. (참고로 5005로는 20 언저리까지 들리는듯요)  노래 들을 때도, 극저음이 좀 아쉽더라고요, 밀폐가 제대로 되는 귀면 좀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3. 편안함 
   제 귀로는 삼성 권장착용까지만 삽입이 됩니다. 아무리 해도 안들어갑니다. 하지만 편하지 않습니다. 이게 더하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계속 줍니다. 하지만 당연히 제 귀 구조상 안들어갑니다. 소리도 뭔가 더 넣으면 더 잘나올텐데 아쉬움도 계속 들고요. 그래서 착용감 자체는 어찌저찌 해서 오케이 해도 정신적으로는 영.... 찝찝합니다. 이게 제 수중에 들어온다면, 마치 커널형 팁질 하듯이, 귀 쑤심질을 계속해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애꿎은 귀만 상처 생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게 터치라 쑤시는 과정에서 음악이 나오다가 안나오다가를 반복합니다. 이게 좀 은근히 짜증이 납니다.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들으면서 쑤셔야 하는데, 음악이 나오다 말다 하니까요. 이거 참 ..  
  
 4.결론  
   개선판 좀 내봐요, 좀만 하면 잘할거 같은디?  
  
 p.s. 결론은 여전히 안사는걸로, 여윳돈 있으면 사는데, 그렇지 않다.흠흠  아 정말 아쉬운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