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라이브 몇일째 써보고 있습니다.
노트20울트라를 사전구매로 구매해서 버즈라이브를 받아서 써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메인으로 쓰고 있던 TWS는 소니 WF-1000XM3과 버즈플러스였는데요.
제 소리적인 취향에는 소니랑 버즈랑 비교했을때는 버즈보다는 소니의 소리나 디테일이 좋아서 소니를 메인이어폰으로 들었었습니다.
(명확하게 표현하기는 그런데..버즈플러스는 약간 깡통??같은 소리?가 들리는 느낌?..잘 모르는 일반인의 표현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ㅎ)
버즈 라이브 사실 착용감 얘기가 많고 호불호가 많이 갈릴꺼라 그래서 미개봉상태로 판매할까 고민했었는데, 받고 나니 색상때문에라도 한번 써보자~ 하고 개봉했네요.
토요일날 받았으니 한 4일정도 썼는데, 사실 첫날엔 귀에 이리저리 넣어서 위로도 돌려보고 아래로도 내려보고 하면서 잘들리는 위치 찾느라고 엄청 귀에서 요리조리 돌려봤네요..(덕분에 귀가 좀 아프더라구요 -0-;;)
확실히 영디비님 리뷰에서도 나왔고 다른 리뷰에서도 말하듯이..삼성에서 권장한 착용법은 먼가 이상하더라구요..
(사실 전 그방법대로하면..먼가 딱 착용되어 있는 느낌이 안들고 그냥 귀에 걸쳐져있는 느낌???)
소리도 줄줄줄 다 새는 느낌이고..이게 원래 오픈형 사운드같긴한데..(전 에어팟 1,2나 이어팟은..귀에 잘 안맞습니다. 흔들흔들하면 그냥 귀에서 빠져서 툭 떨어져요..글구 당연히 소리도 실실실~ 새어나가죠..)
사실 유튜브 리뷰들을 안봤으면 이런식으로 끼고선 아 제품 완전 꽝이구만! 했겠죠..ㅎ
어쨋든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좋아진다고 한 리뷰들을 봤으니 그 방향을 찾아 요리조리..안에 과하게도 밀어넣어보고 밀어넣은 상태로 축을 중심으로 강낭콩을 왼쪽으로도 돌려보고 오른쪽으로도 돌려보고..(위 아래로 돌리는것과 다른 방향입니다 밀어넣어진 축을 돌려봤네요..) 그런 행태들에 따라 소리가 새는 정도가 확확 달라지면서 소리가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적당히 안착이 잘되는 지점이 찾아졌고, 2~3일차부터는 그냥 스윽 빼서 턱 올려주면 그자리에 맞더라구요 ㅎ;
힘들게 자리 찾고 나니 확실히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저음이 꽤나 풍부합니다. 그래도 막 우악스럽게 저음만 부스팅된 그런 이어폰 소리는 아니고 적절히 듣는데 부담없는 정도에서 풍부한 느낌?..고음은 확실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것 같지만 저음이 적절히 울려주니 아쉬운부분이 상쇄되는 느낌?적인 느낌 ㅎㅎ
소니 사운드랑 먼가 반대적인 느낌인데, 소니랑 다른 재미가 있네요..
무엇보다 귀에 잘 안착되니 착용감이 꽤 편합니다. 첫날 엄청 불편한듯하고 이거 어찌 끼고 다니냐 했는데...어제는 사무실에서 5~6시간 넘게 끼고 있었는데, 귀에 통증도 없고 괜찮네요. 전 버플이 은근 착용감이 어색했었는데, 버즈라이브가 착용감은 훨씬 좋네요. 제 개인 기준으론 버라>소니(셀라스텍)>버플 순으로 착용감이 좋네요.
결국 버플을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오른쪽은 잘 맞는데 왼쪽이 계속 먼가 불편해서 잘 안썼었는데, 잘 보내줬네요 ㅎ 소니랑 버라로 당분간 놀꺼 같아요..ㅎ 지하철 타는 그런 때는 당연히 소니가 압승인데, 먼가 귀에 낀 편한 느낌때문에 당분간 대중교통에도 버라를 끼고 돌아다닐꺼 같은 느낌..
노이즈캔슬링은 제가 버라받고나서는 지하철을 안타봐서(코로나 숫자가 확 늘어나서 차 끌고 출퇴근중이네요;)
정확하게 비교는 못해봤지만, 회사 앞 도로변에서 걸어갈때 소니 노캔일때랑 버라 노캔일때랑 비교해보면..
비교하면 안되긴해요 ㅎㅎㅎㅎ 확실히 적당히 정착용되고 노캔을 켜면 자잘하게 깔리는 저음이 스윽 지워지긴하지만..그정도까지라..ㅎ;; (저는 개발직군이라 사무실에 서버나 장비들 그리고 내부 에어컨들이 돌면서 기저에 아주 낮은 노이즈가 깔려있거든요. 이런 노이즈들은 노캔이 날려주네요 ㅎ) 소니의 먹먹하게 조용해지는 노캔하고는 비교하면 소니가 울꺼 같아요 ㅎ;
암튼 나름 편한 착용감에 오픈형치고는 새지않는 소리덕분에 재미지게 들어볼꺼 같습니다.
무엇보다 모양이나 색상이 제 마음에 쏙들어서요.. 거기다 크기가 작은것두요!! (소니는 왜이리 큰가요..ㅠ)
매번 영디비에서는 눈팅이나 하고 그랬는데 버즈라이브 마음에 든김에 두서없이 주저리 거렸네요.;
소리에 대해서 무언가 좀 디테일하게 써보고 싶지만 비싼 장비 써본적도 없고 잘 모르니 매우 주관적인 느낌으로 한두마디 얘기할 수 밖에 없네요.
정리해보면 적당히 정착용하면 저음이 잘들리고 노캔도 없는건 아닌정도고 귀에 잘 맞으면 매우 편할수 있는 TWS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잘 들고 댕기면서 편하게 귀에 쓰윽쓰윽 넣으면서 잘 듣고 다닐꺼 같아요 ㅎㅎ
P.S 내용 추가
아래 읽다가 보니 정착용을 위해서 만지작 거리다보면 터치가 자꾸 되어서 짜증난다고 하신 글이 있던데,
저도 첫날 만지작거리다가 자꾸 터치가 되어서 이거 못쓸 물건이구만! 했었는데, 위젯으로 터치ON/OFF랑 ANC ON/OFF를 빼놓을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이거 꺼내놓고 터치 걍 OFF하고 만지작하면 편하더라구요. ㅎ
솔직히 전 터치 OFF/ANF ON으로 해놓고 씁니다. 딱히 한번 켜고 귀에 꽂으면 이것저것 안 만지는 주의라서요. 어쨋든 요런부분 위젯으로 만들어서 폰에서 바로 빼놓고 쓸수 있게 해준부분은 좋더라구요. (갤럭시에서만 위젯으로 만들어지는건 아니겠죠? 설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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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위젯이 2종류인데, 빈 두개랑 케이스 각각 배터리 상태 알려주는거랑 노캔, 터치차단 버튼 두개로 구성된 거 해서 두개 다 띄워놓고 쓰는데 만족감이 좋네요. 따로 어플 들어갈이유가 확 줄더라구요 ㅎ
으흠... 다음에 또가서 들어봐야하나... 또 가서 들어봐야겠네요..
땡기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