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에 관심이 생겼다면, 제대로 알아가보자 - 입문자들을 위한 가이드

시작하기에 앞서, 네이버 블로그 글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니 가능한 블로그로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lstmdrl1112/222074427313) (글이 도움되셨다면 이웃 추가와 공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음악감상이라는 취미를 조금 깊게 즐기기 위해서는 대부분 '음향'이라는 파트에 들어오게 됩니다. 조금씩 고음질을 원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처음 음향에 입문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이 분야가 꽤 깊고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찾으면서 알아가야 하는데 이조차도 입문자에게 있어서는 쉬운 일은 아니고, 또 그때에 잘못된 정보에 빠지게 되면 결국 나중에까지 잘못된 정보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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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음향이라는 분야가 꽤 어렵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컴퓨터, 휴대폰과 같은 분야는 쉽습니다. 명확하게 성능이나 스펙이 나오고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큰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음향이라는 분야는 그게 안 됩니다. 측정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 논쟁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떠한 객관적인 자료로 명확하게 나타내거나 할 수도 없고, 심지어 이건 사람마다 듣는 개인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어요. 본인의 귀 상태나 노화의 정도, 이어폰의 경우 머리 전달 함수가 모두 다른 등 완벽하게 정확한 것이 없는 만큼, 낭설도 많고 헷갈리는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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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입문자 분들에게 적어도 어떤 식으로 경험치를 쌓아 나가고, 본인만의 것들을 확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알아가겠다는 마음 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분야이던 취미가 생겼다면 꼭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학창시절 하던 주입식 학습이 아니라, 정말 순전히 이 분야에서는 어떤 것들이 이슈이고, 논쟁이 되며 그 주장들은 어떤 것들인지 등은 본인이 공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귀로 듣는건데 공부를 왜하냐? 그냥 들으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보았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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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분야는 플라시보 효과가 정말 크게 작용하는 분야이고, 낭설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편하신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 이 분야에 깊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또 그러면서도 이상한 오디오 미신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꼭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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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그 입니다. 믿을만한 블로그를 계속 읽다보면, 자연스레 모르는 용어가 생기고 이것들을 하나 둘 검색하다보면 좋은 글이나 해설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부 블로거들의 경우 본인조차도 정확히 모르지만 대부분이 쓰는 용어나 표현들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공신력 있으면서도 정확한 팩트만을 다루는 블로그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음향 블로그들은 제 블로그를 PC로 보시면 나오는 '내가 추가한 이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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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글을 읽는 블로그보다 유튜브가 편하니 유튜브를 찾으시는데, 일부 채널들은 좋은 정보가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음향 유튜브의 경우 대본을 작성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정보전달 면에서는 블로그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유튜브에서 이신렬 박사님 강의를 찾아들으시면 굉장히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별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박사님 강의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바로 커뮤니티 입니다. 다만 이 커뮤니티는 잘못된 곳으로 들어가면 정말 낭설이 심하고 오히려 미신으로 빠지는 지름길이 되지만, 좋은 커뮤니티의 경우는 내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잘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기도 하니 큰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처음 입문할 당시에는 블로거인 친한 형과 커뮤니티의 도움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본인이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과 답변하는 것을 보면서 알아가기도 하고, 이전에 올라왔던 글들을 통해 배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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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커뮤니티는 두 곳인데, '영디비'와 네이버 카페인 'Real Sound' 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나 정보는 백퍼센트 맞는 얘기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터무니 없는 이야기들은 잘 없습니다. 혹여나 그런 이야기가 나와도 다른 회원님들이 바로 잡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꽤 도움이 될겁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부분은 실제 본인이 다양한 제품들을 들어보고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론적인 지식이 대단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들어서 느끼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겠지요. 또한 처음부터 귀가 발달되어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신경쓰면서 듣는 훈련들을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갑니다. 그러니 더욱 다양하게 들어보는 경험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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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으로는 청음샵을 추천합니다. 국내에 있는 청음샵 중에서는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셰에라자드(소리샵)이 가장 유명한데, 셰에라자드의 경우 세계에서도 손 꼽힐 정도의 청음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면 눈치주는 것도 전혀 없고, MD 분들도 기본적으로 음향에 박삭하시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이나 제품 추천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도 아주 조용하게 편안히 청음이 가능한 환경이고 제품도 다양하니 들러서 있는 제품들을 쭉 청음해 보시면 꽤 많은 것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청음이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로 청음했을 때와 구매해서 직접 장기간 사용하는 것에서는 같은 제품이라도 느끼는 점들이 꽤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음샵에서의 느낌은 '첫인상' 정도로만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간단한 예를 들면, 처음 청음샵에가서 DAP를 접해보면 큰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DAP를 몇 주간 사용하며 귀에 익숙해지고 나서 기존에 듣던 휴대폰으로 들어보면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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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분야가 그렇듯, 음향도 업그레이드보다는 다운그레이드 (역체감)이 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단순히 청음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금전적으로 그게 쉽지 않다보니 저는 저렴한 제품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신품보다는 중고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사기와 같은 문제들도 있고 까다로운 면들도 있겠지만 가장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은 분명합니다. 감가가 어쩔 수 없이 생기기는 하지만, 적어도 신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덜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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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한 번에 고가의 하이엔드 모델을 구매하셔서 사용하시고, 이게 현명한 것이라고 하시는데 맞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하이엔드로 가게 될 거라면 그게 가장 금전적으로 합리적인 것은 맞으나, 저렴한 제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경험들이 더욱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닌 즐기기 위한 취미인만큼, 더욱 그 시간과 노력들이 값지다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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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은 음악 감상을 위한 부가적인 요소로 음향에 입문하지만, 결국 고음질만을 찾게되고 순수히 음악을 즐기는게 아니라 좋은 소리만을 찾아다니게 되고 고가의 장비를 탐하게 되는 소위 '장비병'이 생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목적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니 너무 음질이나 장비에 집착하시기 보다는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