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지 LCD2C closed back 간단 사용기

 얼마전에 배송받고 듣고 있는 중 입니다. 

첫인상은 정말 크고 고급스러웠습니다. 

근데 착용해보니까 보기와 다르게 머리가 큰사람이면 착용하기 불편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머리가 큰편은 아닌데도 조절부를 끝까지 끌어서 착용합니다. 

착용감은 굉장히 좋으나 역시 명성대로 무게가 엄청납니다. 

착용하고 갑자기 일어나다가 갑자기 목에 담올 정도로 무겁습니다. 이거 분명 조심하셔야합니다. 

사운드는 평판형 답게 해상력과 분리도, 정위감이 대단합니다. 

초저역은 오디지 답게 쭉쭉 내려가며 단단하면서도 웅장하고 넓습니다. 펀치감도 대단합니다.

악기의 표현은 매우 세밀하게 들리지만 잔향감이 길지 않습니다. 이 점이 해상력을 높여주는 부분인 것 같은데 현악기를 들을 때 이상하게 기존에 느껴왔던 감동이 부족합니다. 

주파수 그래프상 고음 부분이 내려가 있어

어둡고 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프랑 전혀 다른 느낌이며 오히려 이 소리가 진정한 플랫인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우 세밀하고 정확합니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공간감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고 해상도와 정위감이 너무 좋아서 막혀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근데 약간 특이한게 사운드 스테이지 모양이

앞뒤로 뻗어 있는게 아니라 좌우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머리를 감싸는 구모양의 오픈형 사운드 스테이지가 아니라

마치 프란켄슈타인의 대갈빡 못처럼 좌우로 긴 이미지입니다. 

더 들어보고 자세한 리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