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xx쓰다가 EQ라는걸 어설프게 만져봤습니다
이헤폰 모으기 시작하고 지금 구성이 되고서는 EQ는 처음 만져봤어요.
그 전까진 koss제품들을 es100에 연결했을 때나 이런 기능도 있구나- 하고 재미로 만져본 정도였네요.
hd6xx의 고역대의 아쉬움 때문에 며칠간 방법을 고민하다가 boom 2를 설치해놨던게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그걸로 고역을 좀 만져봤는데, hd600의 뽐이 아주 조금은 줄어들 것 같네요.
6khz즈음부터 20khz까지를 0.5~1.5db정도로 슬쩍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바뀌었어요.
사실 6~10khz의 조절로는 부족함이 메꿔진다는 느낌까진 없었는데, 10khz부터의 20khz 사이가 관건이었네요.
10khz이상은 가청주파수가 아니라고 들은 바 있어 음악 청취엔 별 영향이 없는줄 알았는데,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고역의 깎이는 듯한 느낌도 보완이 되고, 답답하다고 느꼈던 부분도 어느정도 만족이 됐어요.
EQ on-off하며 비교하다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ㅋㅋ 이 1db정도로 이렇게 바뀐다고?!
한편으론 EQ없이도 이런 느낌의 밸런스를 구현해주는 기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결론은 지름욕은 막을 수 없었다.. 그렇습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저역 공진점을 잘못 건드렸나 봅니다. ㅋ
8khz대역은 이번에 조절할때도 늘이게 됐는데, 확실히 소리가 또렷해지는걸 느꼈습니다.
패드가 신품에 가까운 상태는 아니기에 200hz를 줄여보는 걸 해봐야겠네요ㅎㅎ
EQ 질 귀찮고 잘 맞추기도 어렵고;;
요즘 딥러닝 많이 하던데 음향은 왜 그런 거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열화된 음원이나 좋지 않은 스피커/이헤드폰 소리를 머신러닝으로 네트워크된 기기가 알아서 최적의 음을 구현해주면 좋겠는데요.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 평균적인 선호도를 수치화 시킬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지 싶기도 한데, 생각만으로도 어려워보일 것 같기는 합니다만ㅎㅎ
저는 그저 문송합니다..
에어리한 그 공간감이 살아나니까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충족됐어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기기에서는 이정도까지의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튀거나 약한 부분을 좀 다듬는다는 느낌으로 만져봤는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어요.
그리고 저역은 딱히 큰 불만?은 없었기에 6khz이하로는 건드리지 않았구요.
지난번부터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q 잘쓰면 참 좋지요ㅎㅎ
패드가 신품에 가깝다면 200hz, 5~6khz를 조금씩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꽤 소리가 달라집니다. 패드가 꽤 노후된 상태인 경우라면 200hz는 조금 줄이고 8khz대역은 좀 늘여주면 좋더라고요. 다만 극저음의 경우에는 eq만으로 수정하면 부작용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순정상태로는 이정도가 최선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