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880 250옴에 약간만 손보면 HD800S 되는군요
DT880 '250옴' 소리가 -가격대비- 너무 좋아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발견하였습니다.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brands-a-i/dt880-250%cf%89/
단순히 분해해서
휴지 한겹만 끼워주면
HD800S와 아주 유사한 응답을 보여줍니다.
붉은색 그래프가 DT880입니다.
당연히 100% 같은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출렁거리는 dt880 mod응답과 hd800s의 리니어한 응답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hd800s의 레이저 고음도 없습니다.
예전 골귀같았으면 1/3 스무딩해놓고 같은 소리라고 할텐데 전혀 다르죠.. 괜히 스무딩때문에 같은 그래프라도 다른 소리가 날 수 있지 않냐는 논쟁이나 생겨버렸죠. 애초에 FR 측정이 같은 accudio EQ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고역 부분만 정확하게 3dB 낮출수 있다는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튜닝입니다. 오히려 HD800 특유의 하우징으로 인한 흐릿한 음상이 싫고 단지 토널밸런스만 좋아한다면 더욱 메리트가 있겠지요.
모드가 귀찮은 경우 APO로 깎아버리면 됩니다. shelf필터가 정확히 해당대역만 빼는게 아니다보니 현재 -2dB로 해놨습니다.
헤드폰은 이걸로 대충 끝내고 거치형 DAC과 앰프만 있으면 그냥 졸업해도 괜찮겠습니다. (부자시면 ZMF 추천ㅎㅎ)
DT880가 HD600보다 저음 대역폭이 좋은데다 저렴하면서 착용감도 좋습니다. HD600보다고음의 균질도가 약간 아쉬워서 그렇지. 부품 교환은 젠하이저처럼 간편합니다. Made in Germany이기도 하고요.
600옴 특성이 더 좋아보이긴한데 이너피델리티(현재 스테레오파일이 인수) 이외에는 250옴보다 고역대 피크가 심해서 250옴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2옴은 비추천합니다.
https://www.stereophile.com/images/BeyerdynamicDT880250ohm.pdf
https://www.stereophile.com/images/BeyerdynamicDT880600ohm.pdf
https://imgur.com/gallery/un5E1
댓글 21
댓글 쓰기들어보면 분명히 다른데 같다고들...ㅎㅎ 제가 막귀거니... 저는 DT990pro에 헝겁대고 씁니다...오픈형 종결....
이론상 가능한 영역이고 현실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FR 똑같이 나와도 플라스틱 울림이 '살짝' 남는 물건도 있고, 어떤 건 패드 재질 때문에 질퍽거리는 질감이 나는 물건도 있고요. 다만 토널밸런스를 유사하게 모사할 수 있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본문 내용에 써있고, 그 점에 공감되네요.
880 pro 가 아닌 일반 880 버전이죠?
880은 250옴 제품이 코일케이블이면 그나마 써보겠는데 플랫 3미터라 부담되서 들여보질 않았네요.
여타 다른 많은 헤드폰들처럼 분리형 케이블이면 참 좋은데... 참 한결같아요...
저는 치렁치렁 길다란 줄이 저는 너무 불편하게 느껴져서 접근을 못하고 있었어요.
분리형 케이블이 아니라도 코일케이블이면 그나마 좀 사용할만해서요.
880 그는 정말.. 드라이버 특성상 앰핑이 빡세다는점 말고는 여전히 현역인 것 같습니다.
저 휴지필터 사용한 밸런스에서 200hz이하 극저음이 조금만 더 나와줘도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 딱 그거하나 아쉬운 제품입니다. 여전히 30만원대 아래에서는 6xx와 같이 절대 강자인듯해요. 앰핑이 무조건 필요한 제품! 포터블덱정도 출력으로는 조금 힘들겁니다. 포터블덱으로 제대로 구동하려면 아포지덱 정도 출력은 되어야..
현재는 4Vrms출력 DAP를 PC에 물려 사용중입니다.
매우 흥미롭군요
나중에 헤드폰 쌓이고 880이 좀 질리거나 하면 시도해 봐야겠어요
이번에 800s 75주년도 나오고....다들 800s 좋다고 말씀하셔서 참 탐나는데
이런 저렴한 대안(?)이 있다니 ㄷㄷ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