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6 n5005 z1r kaizer 10등을 청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사는곳이 때마침 정전이라, 업무를 접고 아키하바라에 청음을 갔습니다.
한스짐머의 음악을 잘 울려줄 이어폰을 찾았고
N5005를 추천 받아 갔습니다.
제 소리 성향을 말씀드리면,(이번에 여러개 들으며 스스로 알게된 점입니다)
- 7k, 8k,부근의 고음이 쏘는걸 싫어하더군요. 이부분이 너무 자극적으로 들리면 일단 No했습니다. 이게 그렇다고 저음만 붕붕거린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 저음이 많이 나오는 이어폰이라도 결국 7~9k가 자극적이면 안되고, 반대로 자극적이지 않다고 소리가 뭉쳐있어도 싫더군요.
- 그리고 이게 제가 나이 먹어서 갈 수록 고음이 잘 안 들리더군요.
위 2개가 합쳐서 깨달은게 저는 편안하되 선명한 소리를 좋아하고, 고음보단 저음의 표현을 더 중요합니다.
위 성향에 비춰서 개인적 한줄평가를 해보면
N5005: 확실히 저음감이 많으나 고음이 거슬렸음. 착용감은 가장 좋았습니다. 딱 저음도 좋고 다 좋은데 고음 쏘는거만 돌 했으면...했습니다.
IER-z1r: 이어폰 유닛이 무게감이 있음, 소리를 뭔가 다르게 표현함. 같은 노래인데, 이걸 풀어내는, 재생하는 방식이 좀 다른 느낌입니다. 여러곡을 듣게 될만큼 소리가 편안하고 저음도 고음도 다 좋았습니다. 좋더군요!
846: 저음이 상당히 매력있고, 고음쪽 쏘는 느낌이 없어서, 제가 싫어하는 치찰음? 그런게 안들려서 가장 듣기 편했습니다. 착용감이 가장 별로라, 뜻하지 않게 케이블을 바꿔야만 쓸듯 합니다. 부드러운 케이블로 바꾸니 착용감 확실히 괜찮습니다
Ionic4 & 5: 둘 다 들었는데 , 제 귀엔 5보다 4가 좋았습니다. 이유는 4가 살짝더 저음증심이었고, 5에서는 고음이 더 날카롭게 들렸습니다. 4는 편안하고 올라운더 느낌인데...약간 특성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더군요. 하지만 가격대비로는 참 좋은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라이판다: 더 고음 중심에 밝은 느낌. 여성 보컬을 듣기엔 좋지만 올라운더는 아니였습니다. 아 색상이라 디자인 참 이쁘더라고요.
Kaizer 10: 너무 자극적이라 30초도 못 들었습니다.
Er4, s8, 셀렌토, 블래스트를 들어보는걸 깜박했습니다.
나오기전에 사용중인 Z7m2를 들어보니..
아..역시 이어폰이 해드폰을 이기긴 어렵구나 했습니다.
ㅋ
제가 완전 생초보라 아는바도 별로 없고, 주관적 느낌이라 그냥 잡담으로 넘겨주세요~
댓글 23
댓글 쓰기그리고...트리프컴포트는 뭔가요? ^^;;제가 초보라
m7는 어두운 모니터링 성향입니다. 쏘는 소리 없습니다.
트리플 컴포트는 소니에서 나온 단단한 폼팁이며 m7 구성품으로 들어있습니다.
모아서 z1r 가시죠!ㅎㅎ
z1r은 은근 무게감, 더 높은 가격, 더 자극적인 고음... 이 3가지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근데 확실하게 소리가 다르네요.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소리의 구성인지, 튜닝인지..같은 음악이 살짝 다르게 나오는게 신기하면서 아~주 매력적이더라구요.
.....
이게 좀 위험한 발언이긴 한데...z1r을 포기한 더 결정적인 이유가...
그 가격을 지불해도 해드폰을 이기진 못 하더라구요.
846 정도 금액에 차라리 해드폰이던 tws 추가하는게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언제나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846 저음이 참 편안하고 좋죠..나머지 디테일도 좋구요
ER4는.그나마 XR이 저음이 있구요..SR은... 심심합니다.
근데...한스짐머 아닌가요?? 밈인가;;
T9IE한번 들어보시죠 ㅎㅎ 듣기 편한 사운드에 어쿠스틱 계열 기깔나게 뽑아주는 녀석입니다
청음샵에서 이거다! 싶었던 게 se846이랑 t9ie 요 두가지였네용
n5005가 착용감이 좋다니 의외군요....보통 다들 고통을 호소하시던데
t9ie, 846, M7의 3파전...
하.....끝난줄 알았는데 끝나지 않는 장비질이군요 ㅎㅎ
저 3개를 동시에 들어볼 곳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
셋 중에 가격도 가장 싸고 (신품기준), Z7M2을 사용중이라 앰프에 물릴 변환케이블도 있고 딱 괜찮네요. 조만간 M7 만져보고 오겠습니다 :)
다만 편안한 사운드를 원하시는 거 같아서 추천드려봤습니다
T9ie청음이 여의치 않으시면(ak제품이 일본 청음샵에는 얼마나 입점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음) m7이랑 se846정도만 비청해보시면 될 듯 하네요 두 녀석이 같이 있는 청음샵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ier m7 추천드립니다.
남은 청음대상 중에서 셀렌토가 취향에 그나마 근접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극저음이 꽤 올라와 있거든요. 밀도감있는 소리이기도 하고요.
오늘 소니매장에가서 M7과 z1r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M7은 확실히 더 듣기 편하고, 올라운더의 특징에 저음도 듣기 좋았습니다. 말씀들처럼 고음이 덜 자극적이여 좋았으나, 한가지 걸렸던건 음 분리? 해상도가...... 바로 이어 들은 z1r때문에 ㅋㅋ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였습니다.
Z1R은 어제들었을때보다...더 매력적이군요..헐.
고음이 확실히 제겐 아주 살짝 치찰음이 느껴지고
가격은 확실히 너무 비싼데..
아..이게 음상?이라고 하나요...악기들의 소리를 잘 분리시켜 잘 위치해 놓는게 있네요.
아..된장..괜히 들어서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