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헤드폰 구매시 고려할 점이 하나 더 늘었네요.
alpine-snow
안녕하세요.
alpine-snow 입니다.
이어폰, 헤드폰 구매시 고려할 점이 하나 더 늘어버렸습니다.
안경을 쓰게 되어서, 안경 쓴 상태로 쓰기 편한지도 고려해야 하게 되었네요. -_-;;
초년생 시절부터의 무리한 야근이 화근이 된 듯, 노안이 일찍 와버렸습니다.
3년 전부턴가, 멀리 있는 건 보는데에 별 무리가 없는데 가까이 있는 걸 볼 때면
상이 겹쳐지거나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하여, 안경도 그냥 안경이 아니라 다초점 안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다초점 렌즈는 싼 걸 쓰면 초점 이동시 울렁거린다 하여 니콘 렌즈로 했습니다.
뭐 UV 차단에 반사광 차단 코팅 들어간 걸로...
이렇게, DT990 Pro를 살 수 있는 돈이 순삭되었습니다. ㅠ.ㅠ
반신반의 하면서 안경을 받아왔는데, 호오라...
노안;; 맞긴 맞았나 봅니다.
눈이 한결 편해요. ㅠ.ㅠ
희안하게도 나안일 때보다 색이 좀 진하게 보이는 것 같아 의아해서
안경을 어릴 때부터 오래토록 써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니콘 안경 렌즈가 니콘 카메라 색감 비스무리하게 보이는 편이라고 하네요.
기분이 묘합니다.
아니, 근시라면 그냥 눈이 나빠졌구나 하고 말텐데.
벌써 노안이라니... ㅠ.ㅠ
왠지 정말 늙어버린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alpine-snow
댓글 11
댓글 쓰기 한편, 저는 낼모레 사십인데 벌써 이래서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이 금액이면 아직 눈이 좋은 거라면 나중엔 설마 T1급이...;;
2등 코팅 없는 렌즈라는 것은 실용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르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저는 누진 다초점이다 보니 물체의 형태가 좀 왜곡되어 보여요.
아래로 갈 수록 서서히 볼록렌즈거든요.
스마트폰을 세로로 보면, 폰이 약간 오목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
색상은 변색이 맞긴 한데, 한편으로는 마음에 드는 측면도 있습니다.
고1 시절에 친구들과 장난치던 중, 날아오는 플로피디스크에 눈을 맞은 이후부터
그 전보다 좀 더 밝고 물 빠진 색채의 느낌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워낙 오래 전이라 그 전에는 어떻게 보였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잘 몰라서 고른 니콘 렌즈를 쓰니 20년째 거슬리던 그 느낌은 많이 완화된 느낌이예요.
시력 얻은 것에 그냥 만족해야겠습니다
저도 눈 관리 좀 해야되는데.. 얼마 전에 초파리 잡겠다고 간만에 안경을 꺼내 썼는데 어지러워서 앞을 보고 있기가 힘들더라고요..;
특히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볼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고 보다 보니 그게 가장 나빴던 듯 해요.
마침 저도 어제 블루라이트차단 안경을 주문했습니다. 이젠 밤에 컴퓨터 할 때도 모니터를 Dark room모드로 하지 않으면 눈이 피로하더라구요. 관리 잘 해야겠어요..
노안이라는게 나이 들면서 자연히 오는 줄 알았지, 이렇게 올 줄은 몰랐습니다.
겪어보니, 젊을 때 관리 잘 해야 한다는게 백 번 옳습니다.
노안이 천천히 오는게 아니라 훅 오는군요. ㄷㄷㄷ
틈나는대로 먼산보고 구름 보면서 눈을 아껴 쓰세요.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 병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백내장과 녹내장 검사도 받아보려고 해요.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낼 모레 오십인 나이인지라 2-3년전 부터 다초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렌즈에 DT990 Pro 살 돈 순삭이라면.. 아직 눈이 좋으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