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드롭 판다가 왔습니다.
참 오래도 걸렸네요... ㅎㅎ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일단 당시에 (올해 초죠) 그냥 냅다 질렀는데....
화제가 덜 되기도 했고, 0db에서도 그다지 화제나 평가가 좋지 않았죠. 당연히 국내엔 뭐 사용기도 찾아보기 힘들고요...
게다가 저는 평판형 소릴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무겁고 소리 취향에 안맞고.. 전 베다의 다이나믹에 익숙해진 귀입니다. ㅎㅎ 원래 이러면 취소하는게 맞는데.. 걍 버리는셈, 오기로 그대로 뒀습니다. 뭐 하나쯤 가지고 싶어지기도 했고...
일단 새 기기라서 걍 사전정보 없이 꺼내서 들어봤는데...
처음에 무선으로 들어봤을땐 맥북에 연결했는데... 음? -_-;;; 별론데? 평판형인데? (코덱은 모르겠어요 LDAC까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thx 앰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맥북에 블투로 연결한 음질은... 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ㅠㅠ
그런데 얘가 의외로 유선으로 연결하니까... 앰프빨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오? 괜찮은데? 로 바뀌었습니다. 일단은 걱정했던 저음이 갑자기 파워풀해졌고, 평판형의 일반적인 장점인 높은 해상도가 바로 체감이 되었습니다.
테넷 ost를 얘로 들으니 좋네요!
자세한 건 좀 더 들어봐야겠지만 일단은.... 평판형을 좀 싫어하는 귀를 가진 저로서는 이상하게 유선 품질이 꽤 들어줄만 했다는게 첫인상입니다. 무선은 앰프 파워부족인진 몰라도 유선이 훨 낫다...는 생각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얘네 슬로건이 블루투스 포 오디오필이던데... 블투헤드폰은 이게 최선이라는건지, 아니면 다른건 더 엉망이라는 건지, 아니면... thx가 잘못 만들었던지 셋중에 하나일지도 ㅠㅠ
유선 선호 입장에서 편한건... 블투로 켜져 있을때 3.5를 연결하니 앰프가 자동으로 꺼지네요. ㅎ
회사에서 사용하는 입장에서 또 장점이라면, 밀폐형이라서 헤드폰 밖으로 소리가 나가지도 않고, ANC가 없어도 솔직히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점도 있네요.
한시간째 들어보고 있는데, 생각보단... 맘에 듭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리뷰도 해보겠습니다!
무선으로 유선에 가까운 성능으로 구동되는 평판형 제품은 오디지 lcd-1, 모비우스 이런것들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판다 성능이 괜찮은가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