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소식을 보고
새벽에 잠 안와서 뒹굴거리다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을 보니 에어팟 맥스 소식이 보여서 열어봤습니다. 71만 9천원? 과감한 가격이네.
노캔, 20시간, 적응형 EQ, 나쁘지 않네.
전 여기까지만 보고 가격이 세긴 한데 실물 측정치와 리뷰 보고 나면 이게 돈값을 하는지 알 수 있겠지, 정도로 느긋하게 생각했습니다.
뒤늦게 하나의 정보를 발견하기 전까지는요.
무게: 384.8g
이 대목을 보고 스턴이 왔네요. 와, 어디 가만히 앉아서 느긋하게 듣는 용도도 아니고 나가서 쓰라고 노캔까지 단 물건이 저 무게라니, 목 엄청 아프겠네, 어떤곳을 타겟으로 만든거지?
저걸 보니까 이건 측정이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뭘 노리고 만든건지 알 수 없는 애플의 괴작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음 제품은 대충 100g정도 깎고 음질을 최소한 유지한다면 잘 팔릴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3
댓글 쓰기광고를 보면 집 안 소파에서 쓰죠
이동 시에는 에어팟 프로로 가볍게 즐기고 집 안이나 비행기, 기차 좌석 등의 정적인 공간에서 몰입도를 올리라는 메시지입니다.
거기에 Spatial Audio -> AR 글래스로 이어지는 가상/증강 현실 고도화 계획이 적용되겠죠
영화관을 안 가도 이제 아바타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혼자 조용히' 즐길 수 있게 할 겁니다. 애플TV+ 로요.
역시 무게가..ㅎㅎ
LCD 유저분들 PTSD 자극하는 무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