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헤드폰 착용은 역시 위험합니다.
오늘도 4번 중 4번 모두 클락션 들었네요.
이어폰들은 외부 소리가 들어와서 자동차
감지가 되는데 헤드폰은 밀폐력이 너무좋아
쓰는순간 외딴섬 나홀로 나만의 세계가
되버리니 뒤에 차가와도 감지가 안되요.
볼륨도 높게 안들었는데 말이죠ㅠㅠ
4대의 차가 4번 제 항문을 따면서 오더군요.
참다참다 빵하고 크락션 누르신듯 합니다.,.
그 중 3대가 디젤로 로디우스, 포터, 투싼,
가솔린 아반떼 신형 1대.
아번떼는 뒤돌아본순간 너무 놀라서
파닥파닥댔는데 창피합니다.(차가 시꺼매서)
운전할때 숄더체킹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헤드폰 쓸때도 그나마 숄더 체킹해서
아직까진 차에 받힌적은 없는데 더더욱 조심
해야겠습니다ㅠ 오늘 날씨가 추워요
다들 건강유의하세요.
댓글 20
댓글 쓰기차가 다니는 길은 확실히 조심을..
요즘 노이즈캔슬링 쓰시는 분들도 많아서 운전하다보면 답답한 상황을 자주 겪네요.
헤라니가 될수도있겠네요 ㅋㅋ
안그래도 헤드폰 쓴다는것 자체가 엄청 매니악한데 그 가격 다주고 그 튀는 디자인의 헤드폰에 400그램 무게까지 감당할 사람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저도 하도 인이어 이어폰을 쓰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겼는데...
길 갈때 인도로 갈때엔 절대 갑자기 꺾지 않고 직선으로만 가고 뭐 골목으로 들어간다던가 할땐 항상 뒤에 봅니다. 그리고 인도+차도인 골목길은 역시나 길 가로 항상 붙어서 가구요.
말로 설명하자니 애매한데... 이렇게 해서 제가 클락션을 먹거나 사고를 당한 적은 없었어요. ㅎ
저는 에팟프로나 소니 마크4 항상 노캔온으로 출퇴근 합니다.
길 다닐때는 길옆쪽으로 붙어 다니고요. 중간 중간 뒤돌아서
차량 확인 합니다. 아웃도어 음감은 항상 조심 해야 합니다.
주위의 지형지물 위치와 내 위치, 요즘 차량들의 사각지대가 부쩍 넓어진 점이 하필 딱 맞으면
저를 못 보고 운전자가 칠 수도 있거든요.
자동차라는 건 생각보다 매우 무겁고 빠르기까지 해서, 순간 회피 능력은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운전할 때 그리 주의하거나 집중하지 않는 편입니다.
알아서 피하겠지...하고 귀 꼭 막고 다니다간 부지불식간에 호텔 델루나를 거쳐 삼도천으로...
주변소리 듣기 모드 있는 노캔 헤드폰 사용하면 없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요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는 워낙 조용해서 음향기기 사용하고 있지 않다가도 화들짝 놀랄때가 종종 있습니다.
건널목이나 인도/차도 구분이 잘 안되는 곳에선 두리번거리긴 하는데 늘상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계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