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유선 이어폰 지름 신고

갑자기 블루투스 이어폰에 회의감이 들어서 죄다 팔아치웠습니다... 그냥 심플하게 잭 꽂으면 음악이 나오는 그런 게 끌렸나봅니다.

위에 녀석은 익스클루시브5란 녀석인데 헤메님 리뷰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저음이 상당히 많은데 대체로 극저역대에 몰려있어 의외로 마스킹이 적고 중, 고음 가릴 거 없이 잘 나와줘서 만족스럽습니다. 제조사에서 힘 좀 주고 만든 거 같네요.

아래 녀석은 SE-CH5T 입니다. 구조는 커널인데 후면 덕트가 워낙 커서 소니 EX600, 1000과 비슷한 차음성입니다. 아니 조금 더 좋네요. 소리는 커널형과 오픈형의 장점을 합친 거 같습니다. 개방감이 좋고 시원스럽습니다. 탄력적인 저음, 대역폭은 조금 좁지만 낮은 고역대가 강조되어 상당히 시원한, 부서지는 듯 한 고음, 그리고 배음에 해당하는 영역대가 강조되어 앞으로 당겨진 보컬까지 아주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