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er Liberty Air 2 pro가 도착했습니다. 짧은 사용기.
아침에 출근하기도 전에 택배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Anker Liberty Air 2 pro입니다
뒤에 어젯밤 자기전 까지 듣던 T50rp가 보이네요..
힙댁과 궁합이 좋아서, 덕분에 큐델에 밀리던 힙댁이 사용되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뭐 이건 여담이구요..
우선 팁 사이즈는 L+로 바꿔끼우고 나왔는데 좀 작은지 노캔이 잘 안될때가 있네요.
퇴근하면 제일 큰 걸로 바꿔봐야겠어요.
착용감은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팟프로만큼 편한 것 같아요.
출근을 하고, 이 배터리만 무식하게 긴 업무용 안드폰에 페어링해주었습니다.
오전부터 전화를 열통 전후로 한 것 같은데, 통화성능은 기대대로 발군입니다.
연결성도 좋아서, 전화오면 꺼내서 끼우고 받는식이어도 끊김 없고, 아직까지는 흠 잡을 데 없네요.
기기와의 연결성 부분에선 지금까진 팟프로보다 낫습니다.
팟프로는 아이폰이라도 첫 접속시에 버벅일 때가 간혹 있어요.
애초에 이거랑 연결성 때문에 산 건데, 목적에 부합하네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식사를 하며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솔직히 소리는 기본 세팅 기준으론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예전에 들였다 방출했던 원모어트리플도 생각나고..
이럴바엔 파워비츠프로가 낫다 싶을 정도네요.
근데 영디비님 유튭에서 본 대로 앱에서 커스텀 EQ를 설정해주니, 꽤 괜찮습니다.
보컬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들리고, 저음이 센 경향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 훨씬 트인 느낌이 들어요.
다만 볼륨이 클 시에는 제겐 고음이 좀 경질적으로 들리는 편이라 아주 약간 신경쓰이네요.
낮은 볼륨으로 듣기엔 딱히 모난데도 덜한데도 없고 좋은 듯 싶습니다.
노캔은 기대했던 것 보단 좋지만 팟프로보단 조금 부족합니다.
다만 저는 극강 노캔이 필요한 사람은 아니라 이정도면 감지덕지입니다.
바람도 좀 불었는데 실외모드로 하니 윈드노이즈도 거슬리지 않았네요.
다만 외부소리듣기 모드는 팟프로와 비교할 게 아니네요. 처음엔 작동하는지도 잘 몰랐어요.
뭔가 먹먹하게 좀 더 들어오긴 하는데, 대화할 때 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작고 가벼운 게 참 좋네요.
애초에 일할 때 쓸 용도로 샀는데, 수트 안주머니에 넣어도 딱히 부담이 없고
꺼내고 다시 넣는 것도 편해서 딱입니다.
종합적으로, 제가 구매하려고 했던 목적에선 외부소리듣기 빼곤 만점 주고 싶네요.
다만 소리는 팟프로 쪽이 더 취향에 맞아요.
혼자 잔업할 때나 업무 외 시간에는 팟프로를 쓰고, 업무중에는 이녀석을 쓰는 식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아이폰과도 연결해서 써봐야겠네요ㅎ
3-4시간 사용이라 짧긴 하지만,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만 제가 웬만하면 다 좋게좋게 군말없이 쓰는 스타일이니 이 점 감안해주시길 바라며..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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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고민되네요... 이번에 상당히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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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생각하면, 다목적으로는 흠 잡을데가 별로 없습니다. 외부소음듣기 빼면 모든 기능에서 빠지는 부분이 딱히 없어요. 멀티포인트 미지원이나, 음감 빡세게 하시는 분들이라면 소리로 취향 갈릴 정도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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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형이 강한가 보네요. 디자인은 괜찮은거 같은데 예구하고 기달리고 있어요. 직구하신거죠? 4일부터 발송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