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논 AH-D1200 한달 사용해본 소감
청담 소리샵에서 처음 청음해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 연초에 질렀었습니다
기존에 M50x 쓰고 있었고 이번에 기변한건데 비슷한 해상력에 좀더 재밌는 소리가 나네요
옆그레이드라 볼 수 있지만 치찰음이 더 적은거같아 제 기준에선 살짝 업그레이드네요
약간 더 가볍고 이어컵에 귀가 쏙 들어가고 패드도 푹신해서 착용감이 약간 더 좋은듯..
사실 이점도 구매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딱 괜찮은거 같습니다 .... 마감도 훌륭한거같아요
단점이라면 생김새가 전체적으로 뭉툭하고 두꺼워서
대중교통 이용시 흔들리는 손잡이나 기둥같은데 툭툭 잘 부딪힙니다. 은근히 거슬리더라구요
밴드마저 두꺼워서 좀 애매한 높이의 장애물을 지날땐 약간 자세를 수구리고 가는 습관을 들여야할거같아요
(한번 파라솔 지나가다가 밴드가 걸려서 헤드폰이 쑥 벗겨진 민망한 사례가 있었죠)
그리고 두종류 제공되는 케이블중에 리모콘달린 케이블의 리모콘 부분이 내구성이 많이 약하네요
가방에 집어넣다 버튼커버부분이 어딘가에 걸려서 쏙 빠져버렸어요... ㅠ 다시 붙여보려고 해도 안되더군요
결국 다른 케이블 쓰고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소리 외적인 부분에서 몇가지 아쉬움은 있지만 소리적으론 상당히 만족하며 잘 쓰고있습니다
저는 흰색을 가지고 있지만
두터운 저음이 좀 아쉽긴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