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어릴 때 듣던 음악을 요즘 기기들로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hankey
1560 5 7

 
  

술 한 잔 하고 음악들으면서 어릴 때 듣던 음악들 듣다보니 이런저런 추억들이 생각나 끄적여봅니다ㅎ

음악은 학창시절 한창 빠졌던 뮤지션인 Broken Social Scene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CD콤포넌트로 듣던 클래식 피아노곡들에 빠지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CDP와 포타프로로 패닉과 서태지, 빌보드발 팝송을 듣고

중학생 때에 오테의 Pro5로 Channel V를 통해 접한 Bjork과 Daftpunk에 빠져 살다가

고딩때에 들어서부터 팝 재즈 클래식 락 메탈 월드뮤직 가리지않고 잡식하기 시작했어요.

 

대학가서부터 씨코를 통해 음향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가난한 학생이라 군침만 흘리다

알바하다 운좋게 지인 통해 얻게 된 슈어 e3c와 e4c가 나름 첫 고가 이어폰이었네요

e3c는 노즐을 뽀개먹어서 버렸고 e4c는 재작년에 한국 본가가서 찾아보니 행방불명..ㅋㅋ

 

군대갔다와서는 취직하고 일본으로 이직하고서까지 이어팟으로만 음악을 듣다가

작년쯤부터 영디비를 접하고 소위말하는 옛 래퍼런스 기기들(HD6XX라던지 얄포라던지)과

요즘 인지도있는 가성비좋은 녀석들(R70x라던지 블레싱2라던지..)

그리고 초중딩때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코스 제품들과 댁앰프들을 들였죠.

 

어릴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어왔고,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그 시대의 음악들로 세대교체 됐기에

어린시절 듣던 음악을 들을 기회가 없다가, 블레싱2 들이고 나서 문득 생각나

스포티파이를 뒤지기 시작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ㅎㅎ

다만 일부 좋아했던 음악은 스포티파이에도 등록이 안되어있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릴 때 듣던 음악들을 당시보다 좋아진 환경에서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ㅋㅋ

이게 이렇게 믹싱이 잘 된 음악이었나 싶은 것들도 있고, 그땐 참 세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들으니 촌티나는 곡들도 있고 말이죠ㅎㅎ

 

이불 밖이 위험한 요즘같은 시국에 참 좋은 취미를 가진 것 같아요.

나이 더 먹고나면 지금과는 또 다른 감상일텐데,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오래오래 음악 들을 수 있게

현생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ㅋㅋ

  
 

hankey
29 Lv. 17868/18000EXP

【Music Player】

iPhone12 pro / iPad mini(6th) / LG V35 /
MacBook Air 2020 / Mac mini 2018 

【Source】

Apple Music

【DAC・Amp】

Topping D50s + Drop-ifi Zen Can Signature HD6XX / 
ifi Hip dac / Qudelix 5K / Drop + O2 Headphone Amp

【Headphone】

Drop-Sennheiser HD6XX / Apple Airpods Max / 
Sony MDR-Z7 / Fostex T50rp mk3 / Razer Opus / 
Koss Porta Pro / KSC75 / KSC35 / Kph30i / 
Yamaha HP-1 / Yamaha HP-50S

【IEMs】

AKG N5005 / Moondrop Blessing 2 / 
Etymotic Research ER4XR  / ER3XR / 
QX-over /  Apple in-ear / Moondrop Quarks / Koss KDE250

TWS

Anker Liberty 4 / Apple Airpods Pro 2 / Airpods 3  
Anker Liberty Air 2 Pro / Powerbeats Pro / Sony Linkbuds WF-L900  / Apple Airpods

【Speaker】

iLoud Micro Monitor / Apple Homepod + Homepod mini(stereo) / 
Bose Soundlink mini + Airport Express

신고공유스크랩
nalsse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7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저도 학창 시절이 듣던 음악들 결국 찾아 듣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역시 사람은 추억과 갬성 ㅋ
09:06
21.02.10.
hankey 작성자
용용이
그 시절 듣던 음악들이 지금의 취향의 베이스가 된 것일테니까요ㅋㅋ
15:40
21.02.10.
2등

그당시 허접한 이어폰으로 듣던 그 맛이 안산다는게ㅠㅠ 
지금와서는 경악할 파나소닉 진동 클립폰을 어떻게 그렇게 좋아하면서 썼었는지ㅎㅎ 
  
그나저나 그때도 코스를 쓰셨었네요. 알고보니 찐팬!

13:42
21.02.10.
hankey 작성자
nalsse
저도 이 말 쓰려고 했어요. 일부 곡들은 옛날 그 느낌이 안나요. MX400같은 녀석이나, 이름모를 번들 파나소닉 백폰으로 듣던 그 때에도 와아 했던 곡들인데, 요즘 기기들론 그땐 안 들리던 치찰음이 들려서 읭 했습니다ㅋㅋ 믹싱이 잘 된 곡들은 HD버전 보다가 4K가 된 느낌이라 오히려 좋구요.
그리고 코스를 모으게 된 데에는 다 이런 배경이 있던거죠.. 2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를 것 없는 제품라인업ㅋㅋ 원조할매국밥 찾는 느낌이랄까요
15:45
21.02.10.
hankey
그러고보니 포타프로, ksc35정도만 구비해둬도 80~90년대 테입음원시절 잘나가던 음반들 가볍게 감상하기에 참 좋을것 같습니다. 오래된 그라도 엔트리 라인업도 그시절 음원에 잘 맞는것 같아요ㅎㅎ
17:41
21.02.10.
hankey 작성자
nalsse
오오 안그래도 중딩시절 학원 친구들이 쓰던 SR-80과 슈어 E1, E2c로 이것저것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니 EJ2000으로 베이스부스트 켜놓고 락메탈 많이 들었죠..ㅋㅋ
10:17
21.02.11.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잡담 [무나] 거치형 입문용 장비 세트 45 연월마호 1일 전02:28 735 +35
[공지] 9월 이벤트 잠정 중단 안내 19 영디비 2일 전15:11 321 +10
8월 활동 이벤트 공지 및 상품 안내! 14 영디비 24.08.20.19:32 6742 +14
영디비에서 일해보고 싶지 않나요? 6 영디비 24.08.09.17:47 1.3만 +17
잡담
normal
아빠안잔다 20.08.10.23:31 9.6만 +1
잡담
image
goldenboy2 20.03.24.03:25 6.2만 0
잡담
image
nerin 23.07.16.12:16 5.7만 +6
잡담
image
청년 23.09.28.10:26 5.7만 +8
잡담
image
트리거왕 23.05.28.13:59 4.7만 +3
잡담
normal
플라스틱걸 20.03.21.15:19 4.3만 0
잡담
image
Stellist 23.05.08.16:21 4만 +1
잡담
image
alpine-snow 23.06.11.22:28 3.7만 +6
잡담
image
포미더블 20.04.12.18:56 3.6만 0
잡담
image
Stellist 22.01.03.17:34 3.5만 +4
잡담
normal
awergyv1 20.05.26.19:25 3.5만 0
잡담
image
굳지 22.03.26.04:58 3.4만 +3
잡담
image
소닉유스 23.06.28.22:46 3.4만 +16
잡담
normal
noname 19.09.15.01:38 3.4만 +2
잡담
image
김백묘 24.08.29.00:01 3.2만 +11
잡담
image
연월마호 22.03.24.01:09 3.2만 +2
잡담
image
굳지 22.09.24.06:45 3.2만 +2
잡담
image
청년 23.06.17.07:56 3.2만 +6
잡담
image
청년 23.05.16.13:26 3.2만 +2
잡담
image
mnmnmn 18.03.20.23:04 3.1만 +1
잡담
image
goldenboy2 20.03.18.19:31 3.1만 0
잡담
image
카르벤 20.04.07.07:58 3만 0
잡담
image
iHSYi 23.05.26.03:12 2.9만 +5
잡담
image
EX이헤갤러 22.06.20.21:18 2.8만 +19
잡담
image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23.05.29.01:59 2.8만 +5
잡담
image
추파춥쓰 19.11.29.05:38 2.8만 +2
잡담
image
예림이아빠 19.02.12.06:37 2.7만 +3
잡담
normal
iHSYi 22.05.13.06:43 2.7만 +6
잡담
image
청년 23.05.17.17:55 2.5만 +4
잡담
normal
TWS 19.11.10.11:47 2.4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