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mini를 들였습니다

출시한지 9년이 다돼가는 오딘스트 hud mini가 왔습니다

요즘 usb dac들에 비해 스팩이 떨어지는 기기를 2021년에 구매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 크지만 요즘에 사용해도 매력적인 기능들이 다소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개봉부터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사용설명서가 큼직합니다 ㅋㅋ

그리고 hud mini, rca to rca 케이블, A to B usb 데이터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습니다.

기기 전면부는 6.3mm, 3.5mm 단자, 아웃풋 선택 스위치,

전원 표시등, 노브가 있습니다.

몸통은 그냥 깡통

몸통 뒷면에는 씨리얼 넘버링, 생산지가 적혀있습니다.

as는 확실하게 보장되겠네요.

후면부는 광출력, 데이터 인풋,

rca 라인아웃 단자가 있습니다.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겠네요.

바로 노트북에 연결했는데요. 윈도우 10 에서는 드라이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딘스트 공홈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면 드라이버는 필요 없다고 하네요. (요즘 안드로이드 폰은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기본 데이터 케이블로 잠시 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네요. 출력은 기대이상이고

사운드는 살짝 가볍고 청량하게 튜닝되어있으며 중음역에 힘이 실리는 성향도 가지고 있네요.

펌웨어 F를 적용하면 살짝 묵직하고 청량하게 변하네요.

그리고 기본 데이터 케이블은 넣어두고 hud mini와

동시에 도착한 후루텍 케이블을 꺼냈습니다. ㅎㅎ

(케이블 후기는 다음에 할게요)

V60, V50도 무난하게 인식하고요.

uapp 바이패스도 잘 먹고요.

노트북이랑 출력차이도 없습니다.

다만, C 타입 포트는 인식 되는데 마이크로 5핀 단자는

인식이 안되네요.

(다른 펌웨어를 적용해야겠어요.)

사운드 퀄리티와 출력은 꼬다리 dac, 지샨 u1이랑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편이네요.

특히 출력은 힙덱이랑 비교해도 될 정도로 강하고요.

(놀라운데?!)

근데 배터리를 많이 먹는편이네요.

요즘 휴대폰 배터리는 대부분 대용량이라서

장시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hud mini를 구매한 이유중 하나인 오피앰프 교체를 위해

내부를 열어봤습니다.

dac는 버브라운 PCM1791A

노브는 알프스 노브를 사용했고...

배터리 없고...(usb 버스 파워 사용)

오! 기본 오피앰프도 괜찮은 칩을 사용했네요.

청량감은 이 오피앰프에서 오는 거였네요.

lme 칩이 가성비 좋고 시원하더라구요.

칩은 muses 02 로 교체했습니다.

변화폭이 상당합니다.

사운드 퀄의 체급이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청량하고 중음을 밀어주던 성향이

묵직하고 중저음을 밀어주는 성향으로 변하네요.

음선도 많이 굵어지고요.

요약하면 k-pop에 최적화 됩니다.

사운드만 보면 hud mini를 요즘에 써도 20만원 밑으로는 꿀릴게 없는데 개인적으로 리뉴얼 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