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오퍼스 강추합니다. 다만..
오퍼스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표현되는 음악. 피아노 2옥타브 윗부분이 상당히 튄다.
AKG K371
AKG N700NCBT
RAZER OPUS
순서입니다.
청감적으로도 오퍼스의 토널밸런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K371은 너무 무디고, N700은 JBL&AKG 무선 제품처럼 경질적이었거든요. AKG 무선 특유의 착색..
그런데 제가 쓴 K371 측정치와 영디비, 알팅스 측정치가 천차만별이라.. 다시 k371도 구해봐야 하는지ㅜㅜ
국제미디에서 들었던 371과 비슷한 것 같긴한데 귀를 믿을 수 없죠 ㅋㅋ
https://blog.naver.com/gre_nada/222033251901
https://www.0db.co.kr/REVIEW_0DB/1120594
오퍼스에서 드디어 기대하던 소리가 납니다.
극저역도 30Hz에서 커트되고 피크치도 낮은 편입니다.
스네어가 동동거리는 정도?까지 튜닝했네요. 하만처럼 퉁퉁거리는 느낌과는 약간 다릅니다.
드디어 하만 타겟에서 극저역 조절한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ㅜㅜ
무게 가볍고, 착용감도 훌륭한 편에 ANC 기능도 있으니 야외용으로 그만인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특출난 편이고..
단점.
히스노이즈가 있습니다. ANC유무와 상관 없이 THX EQ 적용되면 생깁니다.
그래도 149달러니 뭐..ㅎㅎ 엥 이거완전 LSR305
그리고 고음역이 좀 경질적이긴 합니다.
댓글 18
댓글 쓰기전원 켜면 무조건 생깁니다.
수령하셨네요! 이정도면 지름 성공하신것 같습니다ㅎㅎ
FR 괜찮아보이네요 ㅎㅎ 착용감은 괜찮은가요?
저역 품질 장점인가보군요
히스노이즈는 어느 정도인가요?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괜찮을거같은데
어제 헤드폰 도착해서 지금도 계속 듣고 있는데요, 확실히 이건 제가 썼던 IC500 불량품에서 나는 화이트노이즈 보다도 더 심하게 나는 편이긴 하네요. 그건 좌측만 그랬었는데, 얜 확실히 노인분들이 쓰셔도 체감될 정도의 화노 같습니다.
근데 음질은... 제가 무선은 어느정도 해상도는 미련없이 버리는편이라, 비록 갤럭시 버즈 -> 버즈 플러스 -> 버즈 프로로 직접 블투도 해상도가 개선될수 있다는 경험을 다 해봤지만, 한계는 그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든 근본원인은 되게 뜬금없는 발언이지만, 무선쪽으로 고음질 코덱을 만든 소니가 좋은 LDAC 코덱을 가지고도 해상력보단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H900N 처럼 보컬영역대가 괴랄하게 답답한 헤드폰, 1000XM3/1000XM4 는 중음 간섭. 세개다 실제로 구매해서 들었었고, 그래서 얘네는 진짜로 노캔/귀마개/아웃도어용으로만 쓰고 빡음감용으론 안씁니다. 오히려 슈어쪽이 LDAC 코덱을 음감용으로 제대로 활용했다고 보거든요 전. 거기에 LDAC 코덱을 쓴 타 브랜드 제품이 현재 잘 나오느냐도 아니다보니..
잡설이 좀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요.
무선은 제 기대치에는 크게 충족은 못했었습니다. 아마 이건 슈어 Aonic 50 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을것이고, 제가 무선에도 해상도를 집착하는 괴랄한 사람이라 더더욱 그럴꺼에요. 무선에서 해상도 깡패라고 말하는 그 Aonic 50 마저도 저는 유선으로 듣거든요.
'AKG N700NC M2 보다 밝은 느낌이네.', '근데 고음이 밝은거치고도 좀 쏘긴 하네.', '베이어다이나믹이랑은 다른 느낌의 경질적인 고음이네.'
무선으로 들을떄까지만 해도 그냥 가격값은 하는 무선 헤드폰인줄 알았는데....
유선으로 꽂으니까 평가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타이트한 저음과 드럼, 평소에 듣던 곡의 못 들었었던 베이스의 톤/질감, 그리고 초고음역대의 디테일, 분석력. 그리고 해상도.
이게 150 USD 에서 나올만한 해상도가 맞는가? 가 진짜 육성으로 터질듯이 의문이 들더라고요.
제가 데논 D7200, 소니 Z7 같은 헤드폰을 쓰는 유저인데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쟤네 둘 처럼 초고음이 뚫려있는 헤드폰들을 자주 듣지 못해서 더 그런건지, 고음이 쏘는건 사실이지만 진짜 유선으로 꽂은 상태로 음감한다고 밤새본적은 처음이네요.
그리고 일어나서, 데일리용으로 쓰는 IC500 이어폰으로 갈아타니까 데논 D7200, 소니 Z7 두개를 쓸떄도 역체감을 느끼긴 느꼈습니다만, 레이저 오푸스 만큼.. '야, 지금 내 귀 상태로는 이 이어폰으로 해상도 역체감 진짜 심해서 음악 못듣겠다;', 이 생각이 든건 오푸스가 처음입니다.
평소에 잡다한 글 써주신것중에서 제일 분석적인 헤드폰이 오푸스라고 말씀하신 점이.. 그렇게 듣고나서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솔직히 슈어 헤드폰 라인업은 SRH1xxx 라인업을 제외하면.. 착용감이 다 괴랄해서 실질적으로 쓰는 헤드폰이 저는 Aonic 50 말곤 없었거든요. 좋다고 말씀해주셨던 SRH440 은 귀, SRH840 은 정수리, SRH940 은 그나마 낫지만 정수리. 제일 뼈아픈건 Aonic 50 마저도 이쪽은 아픈것보단 훨씬 나은건 맞지만, 안경낀채로 들으면 저음이 날라가서 장시간 빡음감은 못하고요.
비록 재미삼아서 헤드폰 바꿔끼면서 듣는 저 자신이긴 하지만, 이 가격대에 이정도의 분석력,디테일을 자랑하는 헤드폰이 있을줄은 진짜로 몰랐네요. 아무튼, 진짜 이런 헤드폰 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기에 착용감까지 안경을 껴도 좋아서 더더욱요.
D7200 만 해도 웃음이 저절로 나올정도였고, 소니 Z7 도 모든 음역대에 잔향이 깔려있어서 +1, 그리고 레이저 오푸스 마저도 와.. 아무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회원가입만 늦게 했을뿐이지, 사실 영디비 눈팅 자체는 제법 오래 됐거든요. 그래서 유심히 글써주시는 회원님들 중에서 선라이즈님이 헤드폰 정보 제공량이 독보적이셔서 헤드폰 청음 경험 글 같은거 정독하는 편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D7200 을 먼저 샀었고요, 그 다음엔 비교적 최근에 올려주신 소니 Z7 리뷰글, 그 다음엔 레이저 Opus 를 구매하게 된거였는데... 픽하신거마다 다 레전드네요. 말이 진짜 투머치토커처럼 불어나서 읽으실동안 불편하실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진짜..... 고맙습니다.
이어폰은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헤드폰은 진짜로 D7200, Z7, Opus, MMX300 으로 종결짓게 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단숨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C500은 wavelet 설치해서 조금만 만져줘도 확 살아납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오퍼스가 가성비나 기타 등등 올킬 수준이라 뭐 이런게 다 있나 싶긴 합니다.
비행기 발진할 때 ANC가 덜덜거리며 작동하는 건 흠이긴 한데 저렴하니까요.
D7200을 차분하게 다듬은 것이 포스텍스 TH610인데, 시세 차이가 많이나서 선뜻 추천드리기 어려운 제품이긴 합니다.
이어폰은 하도 많이 나와서 제가 못 따라갑니다. 취향따라 각자 안착하시는 것 같더군요.
저는 디렘 프로 DL에 제가 만든 EQ(예전 글 참조) 사용해서 듣습니다. 그외 소니 M7 정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유선 이어폰은 돈이 많이 아까워서 좀 그렇습니다. 야외에서는 oppo enco x warm으로 사용중인데 평판 동축 드라이버라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답례는 곡 추천글로 해주세요~
그런데 유선에서도 노이즈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무선이어도 thx만 끄면 없어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