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702 간단 사용기

 

K702를 들인지 어느덧 한달 반 정도 된 거 같아서 간단한 사용기를 남겨 볼까합니다.

그 동안 제 청음 환경도 드러마틱 하게 바꼈고요. 그에 따른 비청도 가능해져서 비교를 좀 해 보려고요.

 

일단 비교에 들은 음악은 타이달 비욘세 누나의 Halo 입니다. 선택의 이유는 일단 제 취향이기도 하고 곡 내내 극저음 둥둥 소리/독특한 박수 소리/욘세 누나의 고음 보컬에 찰랑거리는 초고음 소리까지 쏟아져 나오는 곡 입니다.

리시버가 좋지 않으면 음이 뭉개지기 쉽상이고, 집중해서 듣는 저도 저도 모르게 곡이 끝나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 곡이라 선정 해봤습니다 (이유가 적당한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비교할 환경은 

1. V35 직결

2. Hiby r3 pro saber high gain mode

 

구성을 준비 했는데요.

서론에 비해 사용기는 굉장히 빈약할 예정입니다.

왜냐면 저는 아직 청린이라... 이런 비교기를 상세히 객관적으로 쓸 자신이 없거든요 ㅋ

 

1. V35 - 전문가 모드로 진입 해도 일단 살짝 막이 낀듯한 느낌이 나고 소리의 힘이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앰프나 r3pro에 비하면 힘이 떨어집니다. 특히 저음은 출력이 약해서 그런지 뭉개지고 분리감이 엉망이예요. 중고음도 소리에 힘이 떨어져서 맥아리가 영 없네요. 욘세누나으 보컬이 힘 없이 나와서 맛이 없습니다.

 

2. R3 pro saber - v35와 비교하면 일단 소리에 힘이 붙어서 쭉쭉 뻗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저음도 양감이 생기고 해상도 분리감 다 좋아지네요. 사비 부분에 중고음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단단하게 자리 잡힌 저음이 나오네요. 중고음도 쭉쭉 뻗어주고 특히 k702특유의 예쁘고 고은 고음이 찰랑찰랑 나와서 듣기 정말 좋아요. 욘세누나 보컬도 공간감을 꽉 채워주는 힘 있는 소리에 감동!

 

결론 k702는 출력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됐어요. 62임피 지만 최소한 출력이 되는 dap에는 매칭이 되야 제대로 좀 소리가 나오고 참고로 구입 했던 atom amp에 v35/r3 pro랑 같이 하면 또 더 좋은 소리가 나요. 공간감이 더 좋아지고 일반적으로 부족하다는 평이 많은 저음이 더 단단하게 채워져요. V35+atom amp가 mqa 풀 디코더이기도 해서 그런지 플라시보 효과 같지만 해상도면에서 좀 더 좋은 느낌이네요. 

 

부족하고 매우 주관적인 사용기 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