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얄포는 얄포군요(feat. RX900)
어젯밤에 간만에 눈에 들어와서 er4xr을 들어보았습니다.
한동안 야마하 평판형과 rx900, 그리고 r70x만 주구장창 듣고, 이어폰을 듣더라도 착용감이 편한 블레싱2만 애용했어요.
근데 er4xr을 들으니 역시 얄포는 얄포네요. 참 좋네요 증말..
크리나클의 얄포와 블레싱2의 technical grade가 블레싱2가 더 높은게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유튭 해상도로 비유하자면 720p와 4k정도로 차이가 느껴지거든요.
요즘은 EQ잉에도 맛을 들여서 여러 헤드폰을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해도 만족스러운 토널밸런스를 들려주는 건 물론이고, 이 미친 디테일은 헤드폰도 따라가기 힘드니 말이죠.
하우징이고 어쿠스틱렌즈고 뭐고 없이 오로지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소리를 고막 가까이서 때려박는 구조인지라,,
믹싱이 잘 된 곡은 아무런 저해요소 없이 그 믹싱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개떡같은 믹싱이라한들 신묘하게도 어찌저찌 스테이징을 구성해내는 RX900와 대조되는 점이 또 재미있습니다.
믹싱이 개떡같으면 그 개떡같음을 그대로 전해주시는 얄포는 얄포대로 목적에 충실한 것 같구요ㅋㅋ
개성있는 기기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플레이리스트도 풍성해져가니 음감이 더욱 더 재미집니다ㅎㅎ
그 와중에서도 철밥통(?) 꿰차고 있는 얄포는 제겐 여러모로 고마운 기기구나 하고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댓글 24
댓글 쓰기아도라마 깜짝 할인 안 할 때도 20 안쪽에 구할 수 있네요 요즘엔 ㄷㄷ..
rx900참 좋죠.. 그 가격엔 혜자죠
HD600의 자리는 항상 위협받지만, 얄포는 그런 위협도 그럴 걱정도 없죠 ㅋㅋ
전 요즘 소니 Z7으로 즐감중입니다. RX900의 완벽한 업그레이드입니다.
나중에 간단 리뷰 써야죠..
중고가가 말도 안 되게 착합니다.
er4와 hd600시리즈는 늘 그자리에서 묵묵히 버티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열정이 아주 넘치십니다!ㅋㅋ 다음번 타겟은 어떤것이 될지!
요즘 음감 참 즐겁네요ㅎㅎ 다음 타겟이라면.. 일단은 선라이즈님이 z7을 언급하시고 말았네요..ㅋㅋ
이래저래 자꾸 돈이 새나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