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음색 취향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쪽 세계에 입문한지 대략 2년쯤 되었습니다
(2년 맞나...? QCY T1 물 조금 빠지기 시작할 때 입문했으니까...)
뭐 말이 2년이지 제대로 시작한 걸로 치면은 거의 반년 조금 넘지만...
초창기 때부터 거의 최근까지 중음이고 고음이고 보컬이고 그 딴거 다 때려 치우고
저음 쾅쾅 신나는 거 가오라고 하는 음색을 선호했지만
요 근래 들어서 다양한 이어폰도 접해보고 DAC도 써보고 케이블도 바꾸고 하다보니
그냥 저음만 쾅쾅 거리면 만족하는 취향에서
공간감 해상도 넓고 중고음이 날카롭게 찰랑 거리고 저음이 와장창 깽창 콰장창 거리는 와중에
디테일이 살아있고 보컬 백킹도 덜한 그런 음색이 취향이 됐습니다
이거 완전 변* 아냐
근데 그런 음색이 있기는 있나....?
네... 저도 제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술 안마셨어요 맨정신이에요 51% 정도....?
.......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으니 그냥 도망가겠습니다 ㅌㅌ
댓글 42
댓글 쓰기전 중고음성애자 였다가 플랫에서 약 W자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그나마 아직 셋다 좋아해서 다행이고 자극적이지 않고 밸런스 잡힌 소리를
좋아하는 기본 성향은 안 바껴서 더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확실히 그건 다행이네요
바뀌는 성향 맞춰가다보니 돈이 ㅠㅠ
취향이라는 게 한번 팍 하고 박히면 엥간해선 안 바뀔줄 알았었는데 역시 안 변하는 건 없나 봅니다
입문 후 플랫, 모니터링용 제품 스타일 외에는 좀 멸시(?) 해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드는 생각이, 그냥 취미고 기분 좋자고 하는건데 왜 이렇게까지 혈안이 되서 내 스탈이 아닌 제품들을 싫어해왔는지 현타가 오더라구요 ㅋㅋ..
그 뒤로는 그냥 제 귀에 잘 맞는 제품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쓸데없는 기준을 버리니 지금 쓰는 제품들로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진짜 어르신 듣는 소리 들으면 고음에 귀가 아플 정도인데, 어르신은 그게 좋다는... ㅋㅋ
볼륨크기는 왼쪽이 더좋게 들려요 오른쪽은 적게 들림
저 같은 경우 왼쪽 오른쪽 편차가 있어요
슈어 같은 경우 왼쪽이 좀 잘들리고
소니 a3같은 경우 오른쪽이 잘들려요 참 이상함..
귀에 같은 볼륨에 비교히면 적게들리는 귀가 안좋은거에요 어르신분들은 둘다 안좋아서 크게 듣는거에요
저는 오른쪽이 좀 안좋고 둘다 이명은 존재
참.. 음감하기 불안한 귀에요 ㅜㅡㅜ
다행이네요 아직 귀가 좋은 상태라니 ㅎㅎ
100들여서 커스텀 가즈아~~~
극저음이 살아있고, 보컬배킹 없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랫한 기기 좋아하실거 같은데요? ㅎㅎ
그냥 하이엔드 쪽으로 가면 밑도 끝도 없는 덕질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취향은 옳고 그름이 없지만, 전자 쪽에 가까우실 것 같고 또 그게 좋을 듯 합니다.
덕업일치가 아닌 한 덕질이 심하면 심할 수록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더군요.
설령 제자리로 돌아온다 해도 시기가 늦으면 앞으로의 평생을 홀로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요새 시대가 변했다지만, 오디오 외길이 되는 건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장터의 법칙은 스톱 사인일런지도 모릅니다. ㅋㅋ
그거 완전 Fearless S8 시리즈 같은데요??
프로파일8도 한번 청음해보세요. 좋았던 기억입니다.
아니면 뭐... thinaudio던가? 거기껏도 좋다고 하던뎅...
코로나 걸렸다가는 봉급이 깎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