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pcc 단결정 케이블
아즈라 01rmk2에 2.5 밸런스 단자를 물려볼까 싶어 마침 옆까페 공구 나온 케이블을 사서 물렸는데... 동선이라 그런지 저음이 좀 더 울리고 전체적으로 음색이 상당히 부드럽게 바뀌네요.
단자도 교체 가능하고 매칭 시 소리 자체는 좋은데... 취향이 아닌가 봐요. 원래 3.5파이 번들 케이블이 더 맞는 거 같아요. 케이블 교체만으로 음색이 꽤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첨 경험 해 보네요.
더불어 취향이란게 생기는 구나 싶어.... 이제 기호가 생겨서 오히려 슬프네요 ㅜㅜ 전엔 아무거나로 잘 들었는데 ㅜㅜ
COCT님이 추천 해 준 케이블이 있었는데 그걸 살걸 이란 후회도 되고요
댓글 27
댓글 쓰기에스코리아 안타레스
AME Argent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요거 샀는데 블레싱2에 물리니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PCC에 맞는 리시버와 케이블을 다른 걸로 하나 더 사시면됩니다 ㅎㅎㅎㅎ(퍽)
저도 이거 A8에 물려서 쓰고 있습니다. 단자는 극 불호...
케이블 매칭은 지옥입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어요.ㄷㄷ (2)
https://www.0db.co.kr/FREE/1815211
스피커로 ㄱㄱㅆ 합시다~!!
케이블이 뻣뻣하지는 않은가요?
전 좀 궁금한게. 케이블은 임피던스가 아니고 그냥 단순 저항이잖아요? 모든 주파수대역에 동일하게 적용되고요. 그럼 fr graph가 왔다갔다 해도 그냥 동일 offset으로 왔다갔다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정밀한 헤드폰 앰프로 볼륨을 정확히 동일하게 맞추면 구분이 불가해야될꺼같은데 말이죠.
케이블마다 저항이 다름 -> 소리크기가 다름 -> 등청감곡선때문에 다르게 들림.
이거말고 다른 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sighted 효과는 뺍시다.... 이쁘면 소리 좋게 들리는거 압니다 ㅎㅎㅎ)
제 글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나름 음향 쪽에 과학적으로 최상위 권에 계신 분들이 말씀해 주신 부분들이 꽤 잘 정리되어 있으니 (저 글 쓰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한 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포칼 유토피아 같은 경우 공진점에서 임피던스가 4배나 높아지잖아요?
(320옴@50Hz vs 80옴@1kHz)
그런데 다른 대역과 나오는 음압은 똑같습니다.
공진점에서 전류를 1/4만 소모하고도 같은 음압을 낸다는 겁니다.
여기다가 160옴 정도 되는 저항체를 직렬로 연결하면,
동일한 +160옴 덧셈이지만 대역별 임피던스 비율이 달라집니다.
다른 주파수 대비 공진점 주파수에서 소모하는 전류의 비율이 1/2으로 변하지요.
(320+160옴@50Hz vs 80+160옴@1kHz)
공진점이 다른 대역 대비 1/4 전류만 받아먹으면서 대역밸런스가 맞게 되어 있는 헤드폰인데,
저항잭을 연결하면 1/2나 받게 되니까 공진점에서 더 음압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음량이 줄어들지만요.
다만 수백옴짜리 헤드폰은 포컬 유토피아처럼 임피던스 변동폭이 커도, 케이블 임피던스에 의한 offset은 그에 비하면 아주 낮기 때문에 이런 원리로 FR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할겁니다. 수백옴짜리 저항잭에나 해당되는 얘기지요.
공칭임피던스가 16옴 이하로 낮게 떨어지면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탑재 등으로 인해 임피던스 변동이 심한 다중BA 이어폰의 경우 케이블이나 단자로 인한 임피던스 offset이 유의미한 FR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자료
다이나믹 헤드폰의 임피던스 피크는 구동을 어렵게 하는가? (실험과 측정)
https://www.0db.co.kr/REVIEW_USER/1774915
FOCAL UTOPIA + Questyle QP2R, 포칼 유토피아 한정판 헤드폰 측정 리뷰
https://www.0db.co.kr/REVIEW_0DB/546870
찾아보니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A%B8%B0%EC%A0%80%ED%95%AD) 은이나 구리나.. 대략 0.00000001 단위에서 노는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미터단위에요.
납케이블으로 한 100m 짜리 만들면... 좀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