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E-100 vs Project Refine T4R

쓸만한 TWS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애들을 위해 주고 (뺏기고) 제 수중에는 회사에서 가끔씩 쓰는 PWE-100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전 DK님 추천에 1more Triple Driver BT 제품을 싸게 구매하여 EQ걸어 쓰고 있었기에 TWS는 관심 밖이었는데요. (1DD+2BA라서 EQ만 잘걸면 소리는 끝내줍니다.) 영디비님이 T4R을 추천하기에 혹해서 구매해 버렸습니다. (리뷰를 보면서 귀가 펄럭펄럭...ㅋㅋ)
생김새는 영락없는 QCY에 형태가 귀에 편하지도 않아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결국 구매....
 
- 팁 (포장오류)
 배송이 와서 열어보니 팁이 L(대)가 기본으로 꼽혀있더군요. M(중)으로 바꾸려고 했더니 S(소)만 3개 M(중)은 1개 들어있어 귀에 제대로 꼽아 보지도 못하고...ㅠㅠ 임시로 소니캐스트 HT1에 있던 팁을 꼽아 쓰고 있습니다. T4R의 팁이 살짝 작게 나온듯 하네요. 일반 QCY TWS팁의 M(중)과 T4R의 기본팁 L(대)의 사이즈가 비슷하군요.  (1:1 문의를 통해서 이어팁 재배송 요청했습니다. 이런류의 문제는 판매업체가 아니라 총판쪽에 연락해서 해결하는것 같더군요) 
이어버드를 넣는 충전케이스가 크기가 작고 팁 부분의 용적이 작아 TWS 전용팁 이외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팁이 들어가는 부분의 용적이 약간만이라도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케이스가 작을수록 휴대성이 용이하니 단점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뭐하네요.
- 끊김
회사에 출근하면서 T4R을 사용해보니 그 붐빈다는 월요일 9호선과 5호선을 갈아타면서 전혀 끊김은 없었습니다. 연결성은 합격점을 주고싶네요.   
- 사운드 
사운드면에서 PWE-100에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 회사에 출근해서 얼추 업무 정리하고 각잡고 비청해보니... 차이가 너무 크네요.  그나마 소니케스트 HT1과 같은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사운드는 PWE-100이 좀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8mm의 FAL 드라이버를 가진 T4R과 비청해보니...차이가 크네요. ㅋㅋ 누군가 질문에 영디비님이 W1에서 업글이냐고 물었을때 그렇다고 말씀하신 댓글이 생각나네요. (W1은 안써봤지만 뭐 HT1, PWE-100과 같은 드라이버니깐....)  
-EQ 
Refine T4R EQ가 5종이 들어있는데 5개 모두 쓸만하군요. 비슷비슷 하면서 튜닝이 어색하지 않아서 듣기에 모두 좋습니다. 취향에 맞춰 들으면 될듯 하네요. 기계적인 튜닝이 아닌 하나하나 엔지니어의 정성들인 EQ라는게 느껴지는게 좋았습니다. 
 
PWE-100를 2년 가까이 (가끔씩) 쓰면서 이어버드를 꺼낼때 연결이 않되거나 양쪽 피어가 끊기거나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충전도 들떠서 방전된적도 많아 상태가 매롱이었습니다. ㅎㅎ 유선이나 넥벤드를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씩 편하게 TWS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싸고 좋은 제품 추천해주신 영디비님 감사합니다.   
좋은 사운드에 싼 TWS 를 찾는분들에서 Project Refine T4R 추천드립니다. 영디비님 말씀대로 사운드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