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Z7m1 얼떨결에 구매...?
야후옥션에 나온 Z7매물들 중에 어쩌다 하나 낙찰'당했'습니다.
Z7이 너무 궁금해서 며칠전부터 여기저기서 매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카리엔 정신나간 가격의 매물밖에 없더라구요.
패드 터지고 갈라진 상태 메롱인 녀석이 32000엔, 앰프등의 묶음판매로만 가능한 55000엔, 85000엔 등..
근데 야후옥션에 패드 멀쩡하고 현실적인(?) 가격의 매물이 딱 두 개 있어서 그저께 일단 두 개 다 워치리스트에 등록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폰을 보니, 박스 없이 본품과 케이블 구성으로 되어있는 녀석이 24000엔에 낙찰이 되어있네요!? 좀 당황중입니다ㅋㅋ
박스가 없는 것도 낙찰되고 알았습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제가 워치리스트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찰 버튼을 눌렀었나봐요......
출품자가 취소하지 않는 이상 취소도 안되니 거 참..
불행 중 다행이라면.. 중고이헤폰 취급업자가 내놓은 물건인 것 같은데 거래이력보니 안심이네요.
헤드밴드/패드 상태도 좋고, 힌지안쪽 부분에 상처가 조금 있긴 한데 청감상 문제 없다고 하고요.
문제는 풀박스에 상태 좀 더 괜찮은 녀석이 지금 30000엔이예요. 원래는 이걸 노렸었는데..
제가 그때 너무 피곤했는지 뭔지 얘도 입찰이 되어있네요ㅋㅋ
아직 기간이 4일정도는 남았지만 입찰자가 저 뿐이라 이대로 가다간 두개 다 낙찰되게 생겼어요. 눈물을 머금고 입찰 취소를 하냐, 아니면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일단 두 개 다 구매하느냐.. 의 상황입니다.
일단 총알을 마련해야하니 일단 R70X와 블레싱2의 처분을 서둘러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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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래서 출품자에게 의뢰를 해야되는 상황이예요. 저도 이런 의뢰는 처음이라 이게 잘 되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ㅋㅋ
두개 다 들였다가 상태좋은걸 남기고 파는것도 검토해보심이ㅎㅎ
요즘 아주 열정이 넘치십니다!
제가 군대만 안갔어도 하나 산다고 했을텐데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