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지름 이야기

최근 들인 수제 월넛 헤드폰 거치대 예요. 그동안 거치대가 없어 막 굴러 다니고 있어서 네이버에서 하나 샀는데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만듬새가 좋아서 만족 스럽네요.

디렘프로 SL과 순다라는 계속 들어보고 있어요. 디렘프로는 정말 깨끗한 매물을 가져와서 새것 같은 느낌으로 쓰고 있고 순다라는 평일엔 퇴근 하고 운동하고 하면 듣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요즘 집에선 MAIN으로 듣고 있어요.

디렘프로SL은 처음에 실리콘팁 M사이즈를 끼니 차음이 안되고 정착용이 어려웠는데 L 사이즈로 바꾸니 이압이 좀 있지만 좋네요. 소리는 더 들어봐야겠지만 처음엔 아즈라01R MK2 대비 좀 심심한가? 싶었는데 들을 수록 맘에 드네요. 이게 모니터링 이어폰의 매력인가 싶어요. 무엇보다 하만 하우투리슨 하기에 좋은 거 같단 생각도 들고요 ㅋ

순다라는 K702에 비해서도 전기를 많이 먹는 건지... 아톰 앰프에 하이게인 모드로 해야 더 좋은 소리를 내주네요. 로우 게인에선 약간 먹먹하고 음이 뭉친듯한 소리가 나는 거 같아서 '음?' 했는데 하이게인 눌러주니 시원하게 울려 주네요. 스테이징도 K702 보다 넓은 거 같고... 고음은 그래도 K702가 더 예쁘고 시원한 소리가 나는 거 말곤 다른 음역들은 순다라가 더 좋게 들리는 거 같아요.

리클라이너 의자도 지름 신고 했었네요 ㅋ 의자는 강추 예요. 음감은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며 하는 것이 최고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