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H-16이 도착해서 들어보는 중입니다.
원래 헤드폰을 잘 쓰지 않아서 헤드폰 앰프가 없어가지고 일단 큐델릭스에 물려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이어패드가 쪼그라들어있길래 뭐지? 하고 만져봤더니 안에 원래 뭐가 들어있는 게 없었나봅니다. 세월이 흘러서 안에 채워놓은 에어가 빠져나간 것 같은데.. 이건 빨리 갈아야겠다 싶어서 보니 접착제로 붙어 있...
알리익스프레스에 Echo H-16 Earpad를 치니까 놀랍게도 몇 개 나와서 이걸 사다가 붙이던 해야겠습니다. 이베이 다른 셀러는 케이블이랑 이어패드 교체한 버전을 47달러 정도에 팔던데 그걸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소리는 제가 다른 분들처럼 귀로 들어서 EQ를 찍을만큼의 내공은 없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지불한 49달러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평판형은 저음이 매력적이라던데, 제가 LCD 같은 다른 평판형 모델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음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음이 좀 쏘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고, 중음역대의 톤이 좀 독특하다고 해야되나요? 그래서 약간 올드한 일렉 기타 톤이 진짜 쫙쫙 붙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댓글 13
댓글 쓰기요즘 갑자기 레트로 열풍인가요ㅋㅋ
기기추가 축하드립니다!
패드ㅋㅋㅋㅋ
볼륨확보는 어떠셨나요? 큐델릭스로 제대로 구동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일단 헤드폰을 많이 안 써봤고, 그렇게 볼륨을 크게 안 듣는 제 기준에서는 볼륨 쭉 올리니까 들을만큼 나오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헤드폰이 40옴인가 그래서 야마하보다는 전기밥을 좀 덜 먹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