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에게 가장 강추하는 이어폰 - YUME
유메 도착해서 들어보고있는데 정말 뉴트럴합니다. 저음이 스타필드보다 적어서 단점이 그대로 나타나는 성향인데 단점이 없네요. 정위가 꼬인 것도 없고. 피아노 스케일 그대로 올라가는 것 보고 충격..ㄷㄷ
이어폰 98%는 스케일 올라가면 볼륨 역전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헤드폰이 아니라 이어폰이라서.. 다른 특색있는 제품에 비해 채도가 빠지는 느낌입니다. 헤드폰이라면 정말 대박인 음색입니다. 모든 소리가 다 들립니다. 샤픈 준 음색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하만 타겟 특징입니다. 디렘 w1 들어보면 그냥 재미없죠. 원래 그런 겁니다. 차이라면 w1보다 공간감이 굉장히 넓습니다. 이건 어디서 기인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로만 듣던 듀만콘댐..? 자체적으로 딜레이를 주는건지 감도 안 잡히네요.
다만 문자 그대로 '감흥'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이어폰 시장이 fun사운드로 형성되어버려서.. 유메도 저음 약간 올리긴했지만 푹푹거리는 느낌입니다. THD보면 2%까지 올라가는 것 같은데 차라리 저음을 빼지.. 마호 님 말처럼 저음 초점이 없습니다. 원래 저음 특성이 무지향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요건 되게 푹푹거리네요. 괜히 올려놔서 실리카 드라이버 단점만 부각한 꼴..
미드하이 2BA는 놀즈 BA라 특기할만 하고 리퀴드 실리카 9.2mm 드라이버는 신기합니다. 굉장한 대구경입니다. 그래서 약간 펄럭거리는 느낌도 있는 건지.. THD 측정도 한번 찍어보고싶은데 부산이라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첫 입문을 유메로 하시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탠다드를 유메로 잡고 다른 리시버를 추가하면 평가하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자신의 성향도 유메+중고음이라던가 쉽게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측정치 보면 거의 레퍼런스니까요.
비슷한 가격의 디렘프로 SL과 비교해보면, 토널 밸런스와 그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운 스테이징은 유메가 이미 極을 찍었고 음의 완성도 내지 품질은 디렘프로 SL이 좋다는 결론입니다. 착용감, 케이블은 유메가 디렘보다 훨 낫네요. 그래서 입문용으로 참 좋습니다.
디렘은 오히려 이어폰 좀 들어보신 분들이 고평가할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1DD로 이렇게까지 토널밸런스 맞춘 제품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토널 밸런스라면 잘 만들어진 DD가 놀즈 BA보다 훨 낫습니다. 경험상.
결론 : Recommended IEM 추가 예정
댓글 30
댓글 쓰기저는 일단 가격적으로 유메보다 윗급인 블레싱2 사용하다 그 특유의 착용감을 못버티고
유메로 하향(?) 해봤는데요. 사용해보니 크게 하급기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둘다 플랫성향이라 재미 부분에선 도진개진인것 같은데 오히려 이점에선 유메가 좀 더 낫습니다.
단지 급차이 때문인지 소리에 선명도에선 블레싱에 좀 뒤지는 것 같네요. 특히 중고음 영역에 차이가 큽니다.
가격차가 거의 두배는 나는데 그만큼에 차이가 있냐? 라고 묻는 분이 계시다면 전 아닌거 같습니다.
그만큼 유메가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네요. 유메 쓰다 상급으로 가시려면 블레싱2 보다 윗급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은거 써본게 블레싱2 밖에 없어서 다른 비교대상이 없네요 ^^;
(전 반대로 스타필드를 안 들어봐서..)
THD 뻥튀기한 회사는 또 처음 봅니다. 정직한 건지.
이어폰은 관심에서 멀어지신것 같았는데, 꾸준히 관심을 주시네요!
오래 듣기에 좋은 느낌입니다.
일단 디자인부터가 취저였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니....관심이 가는군요 ㅎㅎ
레퍼런스 이어폰이란 명목으로 하나 추가할지도 아 ㅋㅋㅋ(디렘 카사를 방출해야하나....)
일단 새로운 제품들이 조금씩 나오는 거 같으니 지켜보려구용
[댓글 안 달았던 걸 이제서야 떠올렸습니다..]
이 녀석 다시 듣게 된다면 무조건 팁부터 바꾸고 들어봐야겠습니다..;;
기본 팁은 M과 L 모두 이거다 싶은 느낌이 아니어서
귀에 맞을 팁 좀 골라서 들어봐야겠습니다.
신흥 회사인데 추천 리스트에 올라가는 케이스도 참 드물 것 같습니다.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
뜨레첸토2021도 하만타겟을 염두했지만 유메에 비하면 약V자입니다.
내가 들어봤는데 공간감 좋고 잘만들었던데? 하던 댓글 내용도 이해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