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숍 청음중인데 심갓 EM5 뽐뿌 오네요

 오늘 아침에 한성대 근처에서 볼 일이 있어서 거기 갔다가 일이 끝나고 걸어서 이어폰숍으로 갔습니다. 

저번에 청음했던 LS200is를 이번에도 청음했더니 꽤 오래 들었네요. 역시 여성 보컬은 이걸 따라올 이어폰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헤폰들도 조금 청음해봤는데 제 취향이 영 아닌 것 같아서 저번에 캣츠커피에서 청음했던 심갓 EM5를 다시 청음 중입니다. 안 그래도 이 이어폰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서 이 소리가 어떤지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죠.

EM5는 제가 캣츠커피에서 청음했던 이어폰 중 특별히 호평했던 이어폰이었습니다. V자형 펀사운드 이어폰이면서도 고음에 중점을 더 둬서 밝은 소리가 나는 이어폰이었죠. 특히 찰랑이는 하이햇 소리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시원시원한 바이올린 소리도 취저였고요. 저는 이게 차이파이 이어폰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더군요.

음.... EM5를 청음하기 전까지만 해도 최우선순위로 LS200is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순서가 EM5 뒤로 밀려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