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2C가 드디어 왔습니다... 하 -_-...
11월 29일에 주문했는데, 오디지 전산망 병크 터트려먹고, 배송도 늦게 되고,
배대지였던 몰테일마저 물량 밀리고 비행기가 뜨질 못하는통에 결국 이제서야 왔습니다.
나에게 주는 2017년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건데... 새해선물로 주기에도 애매한 기간이 되버렸네요 -_-;
뭐 하여튼,
박스를 보자마자 기분이 쎄했는데, 진짜 이자식들 겉박스랑 안박스 구분따위 전혀 해둘생각을 안했나봅니다.
걍 허연 박스가 전부. 거기에 통관스티커랑 배송스티커등이 덕지덕지 붙어온거 보면 정말 이게 600달러짜리가 맞는가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얼마전에 샀던 쿠팡발 29.9만원짜리 HD600도 이따구로 오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전에 샀다가 초기불량으로 반품한 LCD-2도 그랬었네요.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LCD-2 알류미늄버전을 샀다가 불량나서 환불했었을때 기억으로 페이저 적용때문에 쏘는게 싫었던것도 있어서 교환대신 환불을 받았던건데요,
뭐 이녀석은 다행히 그런게 없네요. 딱 좋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정말 튀는부분없는 밋밋한거고 말이죠.
LCD-2 명성 그대로입니다.
케이블은 예전의 직선 케이블대신 2M짜리 꼬임케이블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요. 쉽게 꼬이지도 않고요.
밴드는 루머상의 200달러짜리 카본밴드가 들어가니 뭐니 했는데 뭐 역시나 들어갔을리가. 그냥 구멍 숭숭 뚫린 밴드입니다.
일단 기존보다 가볍긴 한데, 그래도 480g정도 되던가요? 드럽게 무겁습니다. 의자에 기대고 들어야합니다 ㅠㅡ...
제품은 다행히도 찍힌부분이나 플러그 불량등의 초기불량없이 왔습니다.
설명서등은 USB 안에 파일로 넣어줬는데, 대체 어디서 구한건지도 모를 128MB짜리 메모리스틱이네요.
4GB짜리를 넣어줘도 단가는 비슷했을텐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건가 모르겠습니다.
뭐, 그래서 599달러에 관세+부가세로 12.5만원, 배송료까지 포함해서 대략 8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름은... 일단은 성공한걸로 치죠. 오디지주제에 초기불량 없이 왔다는점에서 정말 안도감이 듭니다.
V20에 좀 써볼라고 집에 굴러다니던 젠더에 꼽고 들으니 소리가 안납니다. 오랫동안 안썼더니 젠더가 죽었네요. 내일은 토요일이라 배송도 안됩니다.
아이고 슬퍼라.
자세한 사용기는 좀더 써봐야 하는것도 있고, 일단 제가 주말 내내 출근을 해야합니다. 더 슬퍼져서 울고싶네요.
연말연시에 가게가 엄청 바쁘게 돌아간데다가 좀 나아지니 독감때문에 쓰러져서 정신도 없네요 하이고 ㅠㅡ...
댓글 8
댓글 쓰기취업기념으로 작년의 마지막 선물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ㅡ;
오디지 풀사이즈가 500g 이하라니!!!
역시 LCD2는 누워서 쓰시면 헤드폰 최고봉중 하나지요
오오~ 다크 간지가 폴폴나네요.
하이고~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
어쨌든 새해 자체 선물(!?) 축하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