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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디렘dac 문제는... 그냥 중소기업의 한계입니다.

kalstein
4408 5 13

 대기업의 경우, 제품 출시에 어마어마한 테스트 케이스가 설정됩니다. 
 따로 대규모 검증팀이 존재하죠... 복잡한 물건들은 개발팀 내부에 pre-검증팀도 있습니다. 
 (QC쪽에서 defect 때리는걸 방지 ㅎㅎ ) 
 그리고 defect 때려졌는데 고객에 인도후에 또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면 테스트 케이스에 해당 내용이 추가됩니다.  
 추후 새모델 개발시에 반영되게되고... 그렇게 테스트케이스들이 증가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 특히나 소니캐스트는 제가봤을때...거의 소기업인데요. 
 그렇게 시스템화가 되기 어렵죠. 특히나 처음 만들어보는 모델이기도하고요. 
 새로운 dac/amp 개발시엔 똑같은 문제가 발생안되긴하겠지만 시스템화 되어있지않으면 또 발생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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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 XD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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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개인적으로 이번 DAC에 한해서 얘기하자면 
자신들의 음질 우선 컨셉을 최대한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리모트 지원을 굳이 넣겠다고 바꾸는 통에 문제가 더 커졌다고 봅니다. 
(32bit/24bit도 처음대로 밀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노이즈 감소 측면에서 바꿨다고 하면 그래도 참작의 여지는 있어서) 
안 그래도 제품에 부속된 카드에서도 호환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홍보하는데 
그걸 리모트 지원을 넣는 통에 심하게 말하면 '거짓말'로 보일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제품이 노이즈 줄이는 게 우선이었다고 한다면 
호환성에 영향을 줄 요소를 그냥 빼고 만들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처음 리모트 지원을 넣어버렸으니 나중에 빼면 뺐다고 일부에서 욕 먹을 거고..)

09:55
21.04.23.
연월마호
참 아쉬웠습니다. 시제품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요.
시제품과 다른것이 납품된건데, 중국애들이랑은 검수인원이 추가로 붙어야 정상적인 사업이 가능할것같아요. 기본적인 마인드가 "속은놈이 바보"이런거라 신의가 없습니다.
13:10
21.04.23.
profile image
nalsse
샘플은 예술적으로 만들어서 양산은 대충대충 하는 케이스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양산 초기에는 초기유동관리가 필요하구요. 샘플링 검사를 할 것도
전수검사를 하며 모든 불량 요소들을 전 공정에 피드백하고 원인분석 해서
확실한 항구대책 수립이 되어야 정상 양산 공정 운영으로 넘어갑니다.
그게 안 될 경우 EOP(End Of Production) 시점까지 불량을 안고 가는거죠.
이런 시스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컨설팅을 받거나 품질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관리자를 단 한 명만 제대로 두고 잘 따르면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
(다만, 도망가지 않게 잘 해줘야...)
또는, 표준심사기관을 통해 표준 매뉴얼을 구매하고 그대로 잘 이행하기만 해도
불량으로 인한 실패비용의 저감이 가능합니다.
소니캐스트가 그 부분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한다면 외주공정 관리를 위한 투자도 필요해집니다.
적당히 해서는, 말씀하신대로 관리가 안 되는 거고요.
낮은 생산비용을 받고 찍어준다면 당연히 그 비용만큼만 대충 찍어낼 수 밖에 없고,
제대로 찍어내길 바란다면 전문가가 필요하므로 비용이 어느 정도 들어갈 수 밖에요.
세상에 비싸고 나쁜 건 있어도 싸고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ㅋ
14:31
21.04.23.
alpine-snow
동감합니다. 사실 w1때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거든요.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14:40
21.04.23.
profile image
nalsse
사실, 엔지니어링만으로는 품질 확보가 어려워요. 품질은 결국 기본적으로 돈이더군요. 프리미엄 제품들이 언뜻 노멀 제품들과 똑같아 보여도 더 비싼데에는 그만한 품질 시스템 운영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한두푼이 아니죠. 물론 고가 고마진 정책도 있겠지만 그건 논외로 두자면요.

소니캐스트의 경우 워낙 저가(?)로 깔고 가다보니 사전 품질 확보의 어려움과 양산간 품질 산포가 비교적 큰 어려움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고정 팬층의 꾸준한 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래방 삯을 주고 룸싸롱 서비스를 원하는게 소비시장의 심리입니다.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면 대량으로 생산하여 제조원가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적은 제품을 저가에 고품질로 공급하는 건 엄연히 불가능하다고 봐야 해요. 대기업도 쉽지 않을진대 중소기업, 하다못해 소기업이라면... 현명한 소비자라면 비록 구매하는 입장이라도 어느 정도 이해와 절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2:24
21.04.23.
alpine-snow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안그래도 앞으로의 경영전략이 중고가 프로용 제품 공급으로 타겟팅되어있더라고요. 런칭 예정인 이어폰도 해외 바이어요청으로 중고가 제품으로 개발된거고요.
얼마안남은 국내 이어폰 제조회사인만큼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2:49
21.04.23.
profile image 2등

중소기업이라도 얼마만큼 시스템화 되어있는지, 혹은 경험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조업에서 FMEA(Failure Mode Effect Analysis)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데... TFT/CFT를 구성하여 FMEA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 대기업에 준하는 수준까지도 가능하고, 구멍가게라도 경험치가 많으면 이렇게 하면 되고 안 되고를 대기업만큼 충실히 반영할 수 있죠. 가능하다면 품질 실패 사례를 최대한 많이 접해보고 학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꼭 대기업이라야 가능한 것만은 아니며 오너의 인식과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라도 안 되는 사례도 있고, 소기업이라도 잘 하는 사례도 있으니까요.

소니캐스트의 경우 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안 되는지라 경험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강소기업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13:08
21.04.23.
profile image
alpine-snow
저도 알파인 스노우님 말에 100퍼 공감하는게 이게 소기업이라도 오너의 인식과 의지가 절대 중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박사님이 물론 여러모로 바쁘시고 어느누구보다도 더 많이 신경 쓰시겠지만 의지를 가지고 개선 해 나가셔야 소비자에게 신뢰감 주는 소캐가 될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디렘 케이팝 기다리고 있습니다 😆
15:25
21.04.23.
profile image
alpine-snow

소니캐스트는 중소기업이라고 쓰고 소기업이라고 읽어서요.

https://www.saramin.co.kr/zf_user/company-info/view/csn/MEFvYUFPcXhDVDlqYkZtZWRySzlEQT09/company_nm/(%EC%A3%BC)%EC%86%8C%EB%8B%88%EC%BA%90%EC%8A%A4%ED%8A%B8#:~:text=(%EC%A3%BC)%EC%86%8C%EB%8B%88%EC%BA%90%EC%8A%A4%ED%8A%B8%202021%EB%85%84,%EB%93%B1%20%EA%B8%B0%EC%97%85%EC%A0%95%EB%B3%B4%20%EC%A0%9C%EA%B3%B5%20%2D%20%EC%82%AC%EB%9E%8C%EC%9D%B8

링크의 사원수를 살짝 보시고 오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

개인적으로 경험부족은 몰라도
오너의 인식과 의지가 문제라고 보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이어폰 하나에 가격 한 2,30만원 받는 애들이었다면 오너의 인식 부족이라고 말해도 이해가 갑니다만, 4~5만원짜리 이어폰 회사의 QC 문제를 오너의 으지 부족이라고 말하는건 좀....  
  
소기업이 가격과 성능에 QC 3종을 동시에 다 잡는게 그렇게 쉽다면 규모의 경제라는 단어는 없었을겁니다.

21:13
21.04.23.
profile image
청염
말씀하신대로, 소니캐스트의 경우는 워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규모도 작다 보니 양산품질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 비판 의견이 나올 때는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제가 보기엔 이신렬 박사님은 품질에 관해서는 대기업보다 더 깐깐하면 깐깐하셨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비자들이 다 이해해주길 바라기는 어렵겠지만, 고급 유저 분들은 그래도 양산공정품질관리의 어려움을 조금은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21:21
21.04.23.
profile image 3등

반 정도 공감합니다.  
  
 소니캐스트가 소기업인것도 맞고, 그래서 한계가 존재한다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니캐스트 물건은 OEM입니다.  
  
개발은 직접하지만 제조는 딴데서 한다는거죠. QC도 결국 제조사가 진행하므로  
 선정하는 업체나름입니다. 업체를 잘 고른다면 QC를 잘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게 말이 쉬운거지, 물건 개발도 잘하고, 그 물건을 잘 생산해주면서 QC까지 받혀주는 팔방미인의 제조사가 있길 바라는게 사실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특히 고품질의 물건을 잘 생산하는데 QC가 받혀주는 업체라면 당연히 가격대가 올라가기 때문에 단가를 낮춘 상태에서 이걸 하라는 요구가 굉장히 어려운 이유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QC의 시스템을 검수하는것은 소니캐스트의 책임이기도 하고, 결국 OEM 제조사 선정한것도 소니캐스트이니 최종적으로 책임은 소니캐스트에게 있습니다. 또한 소기업 입장에서 극복이 아예 불가능한 한계라고 보진 않습니다. 적어도 성공률 0%는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보다 무난한 해법을 찾는다면 가격과 품질, QC 3종 요소 사이에서 좀 더 밸런스를 잡는건 가능하겠죠.
 소니캐스트 처럼 가격대 낮게 깔고 간다면, 3마리 토끼를 다 잡는건 불가능은 아니지만 많이 어려운 조건이라고 봅니다. 저는 다소 가격 올리더라도 QC를 잡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21:10
21.04.23.
profile image
청염
올려주신 링크를 보니, 직원이 4명...?!;;;
외부 협력사가 있다손 치더라도, 4명으로 이 정도 가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가 공장을 두고도 품질 관리가 쉽지 않을진대, OEM 등 외주로 제작함에도 이 정도로 하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아무리 오너의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협력사에서 맞춰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력사 관리자부터 현장 작업자까지 모두 같은 눈높이로 관리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고객의 의식 수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05
21.04.23.
profile image
alpine-snow

저도 사실 처음에 직원수 올라온거 봤을때 놀랐습니다.
직원이 막대한 일손부족에 의해 갈리고 있었을게 상상이 갑니다.

남는 일손이 있어야지 관리고 뭐고 가능할텐데
4명이면 개발해서 OEM 내놓는것만 해도 벅찬 인원수라....

물론 소니캐스트보고 직원 늘리라고 말한적 없으니
그것도 최종적으로 소니캐스트 탓이긴 하겠습니다만,

현실적 한계가 명백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리 탁월한 제조사에게 외주를 준다 할지라도  
중간 과정의 인식레벨 차이로 인한 문제등은 발생하기 마련이니까요.

04:06
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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