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귀가 저음강화에 익숙해져있는 거겠죠?
1more triple 쓰는중인데요. 그래프를 봐도 적당히 저음이 있다고 되어있는데.
들을때마다 느끼지만 저음이 부족한거 같아요 ㅋㅋㅋ
아싸리 저음 필요없는 바이올린 연주곡을 들으면 너무나도 좋은데.
그 외에는 저음 좀 올리려고 소리를 올리면 전반적으로 너무 소리가 커져서 귀에 부담되서
한단계 낮추게 되고. 그럼 뭔가 부족한 느낌이고. 그러네요.
역쉬 저음이 좀 강해줘야 재밌나...? ㅎㅎ
댓글 11
댓글 쓰기1more쪽은 바이올린+피아노에서 피아노는 저~~ 밑에 깔려서 들리구요.
바이올린을 얻었으나 피아노를 잃었...ㅋㅋㅋㅋ
https://www.0db.co.kr/xe/26777
요즘에 나온 하만 타겟 처럼 저음이 좀 많아야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BA 느껴보는거에 의의를 둬봅니다. ㅋ
qc30의 경우에는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않거든요. 충분하게 느껴집니다. (2%많나...)
qc30으로 바이올린+피아노 를 들어보면 잘 어우러져서 들립니다.
고무팁으로 귀를 틀어막는 방식의 이어폰은 크게 듣든 작게 듣든 그냥 끼고만 있든간에 고막에 무리를 적잖이 줍니다
반면 차음과 누음이 최소화돼서 음량을 줄여도 고루 잘 들리는 장점이 있으니까, 실외에서는 가장 좋지요
특히나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귓구멍을 통한 체온손실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구요
음악 듣다가 귀가 쑤시거나 평소에 소리가 잘 안들리는걸 체감하신다면 집 안에서는 가급적 헤드폰을 쓰세요
온이어보단 큼직한 오버이어가, 그리고 당연히 개방형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크게 듣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제 생각에 두가지 이유로 인해 그렇게 되신건데요
첫번째는, 사용하시는 시스템의 최종 음질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좋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낮선 용어일지 모르겠는데 마이크로다이나믹스라는게 있어요
공기감, 공간감, 악기배치, 잔향, 합주곡의 분리도, 소리의 색감 등이랑 관련된 요소인데, 음량중에 극히 일부분이고, 음악이랑 소리를 예를 들어 조각품이라 친다면 마이크로다이나믹스는 그 물체의 표면이라고 이해할 수 있거든요
부피랑 모양 정도는 알겠는데 겉의 질감이 어떻고 무슨 재질을 어떻게 가공한 것 처럼 보이고 색깔은 어떤지는 안 보이는 상황이라는 얘기에요
잘 안되는 마이크로다이나믹스를 키우려고 전체 음량을 되는 데까지 올린다는건, 즉 어떻게 생겼는지 선명하게 드러나면 정말 예쁠 것 같아서 잘 보려고 눈에 힘주고 작품을 향해 한발짝씩 걸어가고 있는겁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돈을 좀 쓰셔야 됩니다-_-
그리고 두번째, 출력음의 대역밸런스인데요
dap등의 문제일리는 없고 이어폰과 헤드폰 때문이에요
둥둥챙챙 V자 응답그래프를 보면 소리가 덜 나오는 대역이 대충 2000~5000Hz정도잖아요
등청감곡선에 의하면 그 부근이 사람 귀에 가장 민감한 대역인데, 무슨 말이냐면 그 음역이 죽어있으면 그걸 듣는 우리 청감이 음량변화에 둔하게 된다는거에요
제조사에서 설계할 때 이 부분도 고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량변화에 민감한 소리가 덜 나오게 만들어놓으면 무심코 음량을 더 키워서 듣게 되고, 소리가 전반적으로 더 크니까 더 좋게 들리지만, 그 와중에 귀를 노골적으로 불편하게 하는 대역의 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우므로,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사용자는 '어 이 이어폰 소리 좋네?' 할 수밖에 없게 되는거죠
트리플이랑 많이 비슷하다는 쿼드를 들어보니 얘네는 기본이 잘 돼있어서 소리를 많이 키우지 않아도 충분히듣기가 좋기도 하고 소위 말 하는 돈샤리도 비교적 덜하지만 저한텐 그나마도 도를 넘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돈이 듭니다
기승전쩐이군요orz
그냥 고음전용 기기로 써야... ㅋㅋ
저음이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볼륨을 올리거나 이퀄라이저로 저음만 올리는건 올바른 처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r4 같은걸로 차갑고 쏜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음량을 올렸다가 두세칸정도 내렸을 때의 감각만큼이 대략 적당할 걸로 보이네요
리뷰의 FR패턴을 살펴보니 딱 한 두 대역만 EQ로 음색을 보정해줘도 괜찮겠다 싶던군요. ^^
100 ~ 150 Hz는 -5 dB, 10~ 12kHz는 +5 dB정도...
음색이 취향과 가까운 제품일수록 미세한 변화에도 느낌이 확확 다르게 다가옵니다.
요즘 제가 즐겨쓰는 Capriccio가 원래 애플 제품에서만 작동하던 플레이어라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