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는데 고민되네요

살(지방)이 빠지면 특정부위들만 빠지는게 아니라 몸 전체의 지방이 있는 곳은 다 빠집니다. 이도 또한 고막근처는 뼈로 되어있으나 2차굴곡까지는 지방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크기가 줄어들면 당연히 이도도 이전보다는 넓어지게 됩니다.

다만 군대에 간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이었다면 빠지는 경우가 많고 저체중이었다면 찌는 경우가 많으나 그외의 경우라면 훈련량이 많다고 해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찌기도 하고 훈련량이 적더라도 적게먹으면 오히려 빠지게 되는등 어디까지나 본인이 얼마나 먹냐에 따라 살이 빠지고 찌게 되지요.

따라서 커스텀을 할지 말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작성자 본인 스스로 하셔야겠지요. 아무래도 평소 식습관이나 몸상태, 의지등을 자세히 아는건 자신일테니까요.

말년 군인입니다.
군에서 살이 빠질지, 찌는지는 정말 케바케입니다.
그리고 군대라는 곳도 결국은 일상입니다. 귓속 형태가 바뀐다고 한들 그 차이는 사회랑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것은 본인 관리 역량에 달렸다고 볼 수 있어요.

그것보다는 샤워하고 귀를 잘 관리하느냐? 시끄러운 사격(보직에 따라 포병, 총기를 다루는 보병 등 큰 소리를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간 청력에 무리가 안 가도록 하는가 등이 오히려 실질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일과가 끝나거나 주말에는 쉬는 시간(일명 개인정비)에 음감 취미를 가진 군인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등장부터 그 수는 엄청나게 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예전에는 정~말 100명 중 두세명이었다면 지금은 5명 중 2명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군에서도 음감에 투자하는 사람이 자주 있으니 부담없이 지르셔도 됩니다.

훈련소때는 제대로 먹지를 못해 빠졌으나
자대배치 후 냉동식품덕분에 찌다가 말년에 밥먹기 귀찮아 빠졌던기억이있네요

제가 현역이라 한마디 하자면 저도 들어가기전엔 행군이나 다른 훈련 빡세게 하면 살 빠지겠다고 생각했지만
훈련소에서는 사육하다시피 부식을 많이 넣어주고 자대에서도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어서 살이 안빠집니다...

군대에선 도난 조심하세요...
후임이 슈어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크게 낙담하는걸 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