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구분테스트 한번 해봤습니다

막귀든 아니든 본인이 즐거우면 그만이죠. 
사실 황금귀라는 건 그 성능의 지속성이 없습니다. 
한창 파릇파릇한 20대 시절도 십 몇 년만 지나면 나이 40이 되는데, 
그쯤 되면 가끔 말귀를 못 알아먹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 십 몇 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거죠. 
 
귀 보다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황금귀로 알려진 사람들의 핵심은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 귀가 잘 해봤자 상한 16KHz를 넘기기도 힘든데,
그 귀로 HD 오디오를 들어봤자 뭐가 달라지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초음파를 주고 받는 박쥐가 음악을 듣고 이해하지는 않잖아요. 
 
악기의 주파수나 배음이 20KHz까지 닿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악기들이 싸구려와 제대로 만든 것의 소리는 분명 다릅니다. 
그런데 가격은 뭣같이 차이가 나요. 
 
음원 파일도, 소리 차이는 약간인 것 같은데 용량은 엄청 차이가 나요. 
 
뭐,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할 줄 아는 것도 오디오를 하는 지혜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