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의 새 음악을 접하는 루트, 방법은 어떤가요?
간만에 잡담입니다.
한국에서 살 때에는 낮에 라디오를 켜 놓을 일이 없었기에 잘 모르지만,
제가 사는 일본에서는 영업장이나 점포에서 라디오를 켜 놓고 있는게 뭔가 국룰(?)같습니다.
이 지역만의 특성일수도 있고요ㅎㅎ
낮시간대 라디오에서 꽤 선곡이 괜찮은 방송들이 있더라구요.
위의 곡들도 오늘 하루 중 건진 곡들입니다. 여긴 오늘 비 엄청나게 내렸는데, 밝은 노래들이 흐르더라구요.
아예 알려지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일본 내에서의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은
뮤지션의 곡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장르도 꽤나 다양합니다.
제가 라디오랑 가까운 자리인지라 인식도 잘 되고요ㅎ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서 알아서 플레이리스트 짜 주는 것도 물론 너무나 훌륭하고 좋지만,
한쪽 장르나 분위기로 치중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긴 해요. 물론 그만큼 타율도 높지만, 신선도는 좀 떨어져요.
그런데 이렇게 아예 다른 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되고, 그 음악이 좋을 땐 괜히 더 반갑고 그러네요.
그래서 학생때는 공부하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KCRW의 eclectic24를 줄창 틀어놨고,
맘에 들었던 곡은 메모장에 옮겨적거나 해서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하곤 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ㅎ ㅏ.. 세월이여.
회원님들중에서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서 접하는 음악 외에 새 음악을 접하는 다른 루트, 방법이 있으신가요?
괜찮다 하는 방법 있으면 저도 참고해보고 싶네요ㅎㅎ
+요즘 음감은 거의 에어팟 맥스로만 하고 있는데, iOS에서든 맥에서든 맘에 드는 EQ를 먹일 수 있기도 하고
이 편의성 탓에 다른걸로 들을 생각을 잘 안하게 되니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뭔가 좀 편안합니다.
뽐이 죽으니 Z7덕트작업용 블루택 330엔과 맥스 유선케이블 말고는 요 두 달간 음향기기에 돈을 안 썼네요(..)
이게 유지되면 결과적으로 절약인건가 싶습니다ㅋㅋㅋ
댓글 11
댓글 쓰기아직까지는 리드미컬한 재즈 카테고리에 심취해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디저 추천곡에서 기본적으로 수급합니다. 그외 ototoy나 일마존에서 연관 앨범 추천을 알아봅니다. 인스타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팔로잉 팔로워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디비 사이트네요 ㅋㅋ 리뷰 자유글 보면 매번 새로운 음악들을 알게되네요
노래가 몇개만 고르자면 J - 어제처럼 , TG-love tonight 이네요 ㅋㅋ
그냥 앨범들을 통으로 사서 셔플 돌리다보면 띵곡들이...
일본살면서 라디오에 다시 손이 간 이후로
귀국한 이후로도 종종 라디오를 듣곤 하네요 ㅎㅎ
길거리에서 틀어주는 노래 듣고 괜찮다 싶으면
어떻게 물어물어 찾기도 하고요 ㅋㅋㅋ
그렇게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면
그 노래를 부른 가수가 아닌 작곡가를 찾아찾아 넓히게 됩니다.
유툽에서 좋아하는 곡 몇개 들은다음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자동재생으로 다음영상 틀어놓고 작업하다보면 깜짝놀랄만큼 좋은 곡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제가 막귀라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