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프로 AS again....
몇일 전에 자려고 반쯤 누워서 플레뉴에 디렘 프로 DL을 꼽아서 트는데, 센터가 왼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이 들더군요. 근데 그 때가 새벽 4시가 넘었고 거의 5시 가까운 때라.. '아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어폰 빼고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DL, SL, M7 가지고 비교 테스트를 다 해봤는데도 분명히 DL이 음상이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결국 AS를 보냈는데, 오늘 하이젠에 도착했습니다. 필터 때문에라도 일단 유닛 교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처음 보낸 상태의 DL이 밸런스가 큰 차이 없어서 놀랬습니다.
담당자분도 이거 찍어봤는데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시던.. ㅋㅋㅋㅋ 근데 진짜 비청을 꽤 열심히 이래저래 해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건 귀로 확인을 했어서, 이 정도 차이를 내가 느끼는 건가...? 싶긴 합니다. 근데 전 제가 그리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의아하긴 합니다. ㅋㅋ 디렘 프로가 그만큼 정위감이나 사운드 밸런스가 정확해서 저 차이도 느껴지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위에가 AS 전, 아래가 유닛 교체 후에 출고 전에 방금 막 찍어서 보내주신 측정치 입니다.
교체한 것도 9k대가 살짝 안 맞고 초고음 부분에서는 오히려 기존 유닛이 더 잘 맞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준수하니까요. 애초에 초고음은 측정편차가 꽤 크니..
디렘 프로가 이런 면에서는 진짜 AS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AS 해주는 곳 잘 없습니다. 10만원대에서는 아마 아예 없지 않을까... (AME는 해주려나요?) 아무튼 이건 진짜 혜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번에는 AS 보냈더니 레드손 Hud100 박스에 담겨서 왔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
댓글 9
댓글 쓰기뭐 물론 제가 잘못 느낀 걸수도 있긴 합니다. ㅋㅋ;;
생각보다는 제 귀가 민감한 편이었나봅니다
그냥 막귀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살 때 좌우밸런스 뿔딱이 종종 걸렸고, 그럴 때마다 A/S 받는데에 곤욕을 치렀는데
이건 아주 확실하네요.
출고할 때도 하나하나 측정 후 측정치 동봉해줘서 1차, 이후 쓰다가 밸런스가 틀어졌을 때 보내면 다 재튜닝 or 유닛 교환을 해주니 정말 좋습니다.
저정도 차이면 사실 사람 귀로는 거의 구분 불가지 싶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컨디션 상태가 안좋으실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건강 챙기시는게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