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랑 FLAC 구분이 불가능하다는게 개개인으로 변수는 있겠지만..
비교적 큰 모집단을 가지고 한 연구들에서는 구분 못한다가 근거 있는 의견 아니었나요?
저는 사실 MP3 192k 랑 FLAC도 구분 못하는주제에 지니뮤직 FLAC으로 듣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FLAC과 AAC MP3 같은 손실압축에서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고음역대일거 같은데
이걸 구분하는 분들은 그걸 들을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구분을 하게 되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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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 192k이하는 요즈음 10만원선 제품으로도 꽤 구분이 되는 편인데, 그 이상은 더 좋은 이어폰/헤드폰/스피커로 들어야 아주 미약하게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번들이나 저품질 블투 제품을 대부분 사용하기때문에 손실정도를 구분하는것 자체가 경험이 없다면 꽤 어렵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극저역과 초고역에서 손실압축 단점이 두드러지기때문에 잘 구분하시는 분들은 특정 소리를 기억해두고 차이가 나는지로 판단을 하는듯 합니다만, 제 경우에는 그렇게 디테일하게 듣지를 못해서ㅎㅎ 경험상 음원이 좀 다이나믹함이 떨어지고 평면적으로 들린다 싶으면 손실압축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미묘한 정보들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그것도 애플이 자사 블투 규격으로 사용중인 aac 240k이상부터는 잘 안느껴져서 사실 야외 스트리밍용으로 무손실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타협이 매우 잘 되어 설계된게 애플제품들이고요. 애플은 대형 거치형 장비 용도로는 무손실을, 야외 포터블제품에는 높은 비트레이트의 aac를 사용하는 전략인것 같습니다. 무섭도록 합리적인 집단이라고밖에는..
어짜피 청각 장애가 없으면 256K 이상은 구분못하는게 정상이라네요. CD리핑,FLAC,DSD는 ALAC으로 컨버팅하면 애플이던 안드던 문제 없더군요. 음원구매는 MP3 320K로 하면 전혀 불편 없구요. 음원구분한다는 분들이 부러울뿐...담에 귀밝은 10대들 모아 놓고 테스트하면 구분하려나...ㅎㅎ
AAC320kbps와 256kbps의 차이를 듣는 사람이 참가자의 17%나 되는데 '청각장애인'은 아닌 것 같아요. 시력 1.8이상이 시각장애인이 아닌 듯이요.^^
구별 웬만하면 잘 못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것도 헤드폰 정도의 크기로는 황금귀들도 잘 못느낀다고 봅니다.
그냥 모바일 기기 위주라면 자기만족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진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무손실 음원 서비스? 역으로 말하자면 그게 무슨 의미냐고 반문해도 할말이 없게 되겠죠?
그러면 192kbps면 충분할텐데, 도대체 왜 무손실을 들으려 할까요.
저는 막귀라서 고음역대 대역폭을 감지하지 못하고요.
192kbps에서 배경음이 자글자글 끓는 느낌이 들면 그냥 무손실로 들어버립니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귀찮아서... ㅋ
보통 MP3에선 필요없는 부분이 압축되서 날라가기 때문에 손실음원인 경우 고역대가 날라가므로 해상도가 떨어지고 답답하게 들립니다.
경험상 그리고 FLAC, ALAC, WAV든 익숙한 노래로 대질하는게 가장 쉽습니다.
보통 모르는 음원으로는 256k이상은 MP3라도 구분하기 힘들긴 합니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아는 노래를 무손실로 좋은 장비로 많이 듣는게 중요하죠.
장비는 보통 프로페셔널용 가성비 헤드폰또는 디테일이 좋은 하이파이 고급 장비면 미미하게라도 차이 느껴지긴 합니다.
일반적인 시스템으로는 판별이 불가능하다,
근데 일반적인 고급 스피커에서도 판별이 불가능하다.
손실 압축은 일반적인 시스템에서 일반적인 청취자가
구분을 못하는 방향으로 지능적으로 손실시킨거니까요.
하지만 흔히 분리도가, 디테일이 좋다는 제품들이
손실 압축될시 부자연스러운 부분 (고역이 바스라지고 답답해지는 부분?)을
일부러 강조하는 늬앙스를 느끼긴 했습니다.
이정도인것 같아요.
실험결과는 구분 못한다가 맞습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 모아놓고 테스트한게 아니므로 그게 "구분 절대 못한다"라고 단언하지 못해서 그렇지,
사실 구분한다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사실상 절대 다수는 못한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당장 그게 가능했다면 블라인드 테스트 챌린지에서 처참하게 밀리기가 힘들지요.
블라인드 테스트 없이 들린다는건 그냥 플라시보로 보면됩니다.
안그랬으면 음원에다가도 월급을 탕진하고 있었을거 같네요
256kbps인지 320kbps인지 안적으셔서 애매하네요. 일단 둘은 소리의 힘 때문에 구분이 됩니다.
aac320Kbps라면? flac은 음악작업이나 대형스피커 아니면 필요없고, 구별할 수 없을 껄요? 고오급 장비+황금귀면 가능하려나... 볼륨 맞춘 테스트 있으면 각잡고 도전해보고 싶긴하네요ㅋㅋ
근데 저도 좋아하는 가수 flac수집+플라시보 때문에 무손실을 선호해요ㅋㅋ 기분이 조커든요.
블라인드테스트하면 차이 못느낄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꽤 예전이긴 하지만 직접 CD리핑해서 지인과 블라인드 테스트 해본 적이 있었어요. MP3 128kbps와 320kbps는 자주 듣는 곡이라면 리버브효과의 디테일이나, 글에서 말씀하신 초고역, 극저역에서 조금이나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지만 자주 접하지 않는 곡이라면 '이거 MP3 128kbps다'하고 알아챌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입니다.
하물며 압축률이 더 높은 AAC 256kbps나 Vorbis 256kbps이상 같은 경우면 말 다했죠 뭐...
그래서 옆동네 리뷰중에서 LDAC가 아니라서 차이가 느껴진다 이런 말씀 하시는거 들으면 좀 신기하고 그래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그 차이를 느낀다면 저는 못 하는거라 대단해서 말이죠(..)
코덱에 관해서도 대규모 테스트가 진행되어서 확실한 근거 자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음악 청취 자체에만 신경쓰고 아웃도어면 더더욱 분별 안갈거구요.
평소 같으면 이거 이상한데? 싶어서 보니 192더라. 그래서 구별 하는 줄 알았는데, 정작 블라인드테스트를 한다고 귀를 쫑긋 세우면 구별을 못 하는 케이스들이 더러 많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테스트에서 구별 못했다고 해서 그걸 못 느낀다고 하기에는 평소엔 기막히게 구별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죠. 일견 색약 테스트와 비슷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막귀라서 별 의미 없긴 한데,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억울(?)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테스트 방법보다도 테스트에 임할 때의 청취 모드(?)에서 스스로 함정을 파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막귀 입장에서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곡마다 다른거같습니다.
일본 상업용 asmr을 좋아해서 엄청 듣는 편인데 asmr에는 무손실음원을 따로 넣어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asmr을 무손실로 들으면 차이가 1도 나지 않습니다. 이때까지 수백편은 들어봤는데도 그냥 용량만 먹어서 mp3만 받는다는...
근데 악기가 좀 많은 곡이나 여러 대역이 한번에 나오는 곡, 아니면 원래 음원 자체가 매우 잘 녹음한 곡은 보컬이 자글자글 거린다거나 다른 소리에 묻혀서 음이 사라지거나 하는게 있더군요.
근데 이것도 계속 번갈아 듣거나 해야 눈치채는거지 몇년간 계속 들은 노래가 아니면 딱 듣고 알아채는건 제 내공으론 무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