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al Elegia는 소스를 많이 타는군요
Forever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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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라마에서 전에 $399에 세일하던 것을 놓쳐서 난생 처음 포칼을 들어볼 기회는 나중으로 미뤄야겠다고 단념하고 있던 와중 이번주 화요일에 아도라마에서 다시 세일하길래 이번에는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Fiio Q3에 물려서 들어봤는데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밀폐형이라서 공간감이 어떨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공간감은 훌륭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기기의 성능부분에서는 소리가 퍼져서 해상도와 디테일이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멋진 디자인에 휘둘려서 이런 소리에 $400이나 날렸던건가 싶어서 풀이 죽어서 일을 하러 데스크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동안 뇌이징이나 할까하고 그냥 V60에 직결해서 듣자 소리가 퍼지는 현상이 전혀 없더라구요. 공간감이나 소리의 위치등은 그대로 깔끔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앰프의 문제인가 하고 다른 IEM들과 헤드폰으로 앰프를 확인해봤는데 제가 기억하는 소리 그대로인것을 감안하면 그냥 elegia는 대단히 소스를 타는 예민한 기기인거 같네요. 반대로 이것과 맞는 앰프를 찾으면 아직 긁어볼 포텐셜이 남아있다는 뜻인거 같은데 흥미롭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혹시 elegia와 궁합이 잘 맞는 앰프를 추천 해주실분이 계실까요?
ForeverABoy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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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9:53
21.05.29.
nalsse
그렇군요. 저가 이어폰 위주로 청음하다보니 풀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개념을 몰랐네요. 출력을 잘 맞춰서 사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3
21.05.30.
2등
와우...그렇게 싸게...
음색튜닝이 특이한데 패드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데코니의 완전 밀폐형 양가죽 패드로 교체하시면 스텔리아처럼 대중적인 사운드로 바뀝니다. 헤드폰이니 만치 약간의 몸풀기 에이징만 거치면 지금 쓰시는 V60 이면 충분합니다. 임피던스가 낮아 고출력의 앰프는 필요없어요. 저는 거치형으로 Drop one aaa 앰프 씁니다. 게인이 3종류라 이어폰에서 600오옴 해드폰까지 무난합니다.
음색튜닝이 특이한데 패드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데코니의 완전 밀폐형 양가죽 패드로 교체하시면 스텔리아처럼 대중적인 사운드로 바뀝니다. 헤드폰이니 만치 약간의 몸풀기 에이징만 거치면 지금 쓰시는 V60 이면 충분합니다. 임피던스가 낮아 고출력의 앰프는 필요없어요. 저는 거치형으로 Drop one aaa 앰프 씁니다. 게인이 3종류라 이어폰에서 600오옴 해드폰까지 무난합니다.
fiio q3에 아마 베이스 부스팅 있을텐데 패드 교체전 그거 켜고 쓰세요.
데코니 패드는 drop에서 가끔씩 할인판매합니다. 양가죽이나 구멍난 양가죽 패드 추천드려요. 최선은 스텔리아 패드인데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어마어마해서...
스텔리아와 드라이버의 중앙 소재만빼면 동일한 제품이라 패드만 잘고르시면 최고의 밀폐형이 될겁니다. 저도 2년 가까이 만족하며 쓰고있어요.
11:36
21.05.29.
슈뢰딩거의고양이
와, 정말 베이스 부스팅 켜니까 튜닝도 좀 더 마음에 들게 바뀌네요. 패키지도 멋지고 빌드도 흠잡을 곳이 없는데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패드였는데 한번 바꿔바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7
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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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신품들이 스피커에서 쓰는 고무엣지가 드라이버에 붙어있다보니 초반 몸풀기가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완전히 풀리기까지는 저음역대에서 거치형 앰프와 포터블 앰프간 차이가 좀 크게 느껴졌었는데(포터블에서는 자꾸 저음이 풀어져서..), 석달정도 사용 후에는 포터블환경에서도 어느정도 구동이 됩니다. 앰프는 아톰 정도로도 충분하지 싶어요. 클리어를 cma400i나 젠캔에 붙여서 쓰는데 구동상에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착색이 적당히 들어간 소리를 좋아해서, 음색은 젠캔에 물렸을때 조금 더 취향에 맞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드라이버 구조상, 소출력 앰프 중 저임피던스&고출력상황에서 클리핑이 나는앰프(ex, 드래곤플라이)나 지나친 고출력앰프를 물리는경우에는 드라이버 사망할 수 있으니 대략 5~10vrms사이에 오는 입력게인조절 가능한 앰프 중에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