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커피 본점입니다
이번에도 일 끝나자마자 청음 좀 하러 캣츠커피로 향했는데 이번엔 본점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본점으로 갔습니다. 도중에 용던 건물들은 좀 지나쳐야 했지만 어차피 들어가는 건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물론 신용산 캣츠커피를 가는 것보단 역에서 내리고 걸어가는 길이 좀 더 멀고 험했지만 그럴 가치가 있더군요. 신용산 캣츠커피보다 시설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딱히 청음 가능한 시간은 많지 않아서 초코라떼 하나 주문하고 EM5랑 EM3를 비교하면서 청음했습니다. EM3도 나쁘진 않았는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찰랑이는 하이햇 소리가 EM5에 비하면 사실상 실종됐다는 거였습니다. EM5엔 있는 초고역대 담당 BA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만약 EM3도 하이햇 소리가 유감없이 들렸다면 EM3을 골랐을 텐데 참 안타까웠네요.
청음 가능 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사운드캣이 수입하는 이어폰 종 가장 인기가 많은 ER4XR도 청음해보았습니다. 비록 팁이 쪼매난 프로스트팁이라서 제 귀에 착용은 잘 안 됐지만, 하만타겟에 익숙했던 제 귀로 ER4XR을 오랜만에 다시 청음해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음이 심심한 감이 있었지만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니었고 달리 생각해보면 딱 적당하다는 감도 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하만타겟이랑 XR의 타겟 딱 중간쯤 저음이 튜닝됐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청음 가능한 시간이 종료됐고 청음 공간에서 다시 카페 공간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입니다. 원래 처음엔 와플 세트를 주문하려고 하다가 주문하는 기계에선 와플 세트를 주문할 수가 없다고 되어 있었는데, 블루베리에이드를 주문하고 나니 점원께서 서비스로 와플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기념으로 한번 찍었습니다.
캣츠커피란 곳이 굳이 오디오필의 청음숍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카페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더군요.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음료나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자주 방문해줘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운드캣으로부터 일체의 유료 광고 의뢰 따윈 받지 않았습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들어 볼 만한 물건들이 꽤 많아서 여유 있을 때에 가면 정말 좋습니다.
(너무 가서 들어보고 싶은 건 거의 다 들어본 게 함정이지만..)
알고보니 아는동생이 거기에서 일하고있었네요 ㅎ
이직했다고는 했는데 사운드캣인줄...ㅋ
와 잘 꾸며놨네요.
사운드캣은 잠실에 있는곳만 가봤는대
청음제품이 없고 판매만해서 아쉽더라구요.
그 유행한다던 크로플도 팔면 좀 욕심이 나는군요
오.... 커피랑 와플 맛나보입니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