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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91만원짜리 USB 전자파 노이즈 제거장치

赤兎
2318 1 1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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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웨이버사 설명글을 보면 귀가 펄럭입니다. 음의 부활!이라고 표현하네요ㅎㅎ

12:50
21.06.13.
profile image 2등
PC파이를 안 해서 관심은 없다만... 실제로 보고 싶긴 하네요 ㅎㅎ
14:23
21.06.13.
profile image 3등
노이즈를 유발하지 않는 아주 제대로 된 하이엔드급 파워서플라이를 알루미늄 패널 바디에 넣어 저 가격에 팔면 그나마 수긍이라도 가겠지만, 저건 좀...?;;
이미 생긴 노이즈를 저런 구조물로 없앤다는 건 이론 이전에 방법론적으로 거꾸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이즈는 제거가 아니라 발생 방지를 해야지요.

오디오 튜닝의 근본은 단자 청소, 전원부 보강, 전달경로 단순화가 최고 아니던가요.

뭐, 기기 옆에 선인장을 놓아두면 이글스 들을 때 황량한 서부 사막의 선인장 풍경이 가슴을 친다는 말도 나오는게 오디오판이긴 합니다만...
16:40
21.06.13.
profile image

개구라인지 병 주고 약 주고인지 뭔지는 판단할 자신도 자격도 저에게 없지만,
그래도 관심갖는 모든 분들에게 저는 이야기꽃 피우기 전에 들어볼 필요는 있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써본 웨이버사제품은 다 분명히 달랐고 우수했거든요
기든 아니든 가장 중요한 근거자료는 비판적인 태도로 직접 듣고 느낀 개개인의 소감입니다
절대로 아닐거라는 자신감 넘치는 예단을 깔고 청음했는데도 어 ㅅㅂ 이건 진짠가벼?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면, 그건 사실상 분명한거거든요
인생은 짧고 들어둬야 할 신박한 音의 한계는 무한합니다
어디 가서 할 말 시원하게 못 하는 갑갑한 소수파 배교도의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는게 아닌 한, 에지간하면 시간내서 꼭 들어들 보세요
듣고 아니다 싶으면 아닌거고 들었는데 기면 긴거죠

17:27
21.06.13.
profile image
정우철

저는 저런 제품들 자체는 긴가민가 & 비판적 수용입니다만,
솔직히 정말 짜증나는 건, PC 하드웨어 사이트의 유아적인 반응입니다.
건덕지 잡으면 도매급으로 4차원적인 오타쿠 취급 발언들을 해대니까요. 
 
요새 어지간해서는 무덤덤한데, 링크의 내로남불 반응 보고 확 짜증이 났네요;; 
서로 관심분야가 다른 것에 대해서 조롱하는 것만큼 짜증나는게 없는데...

막말로, 지들도 딸깍딸깍 쓸데없는 소음이 나는 키보드를 비싸게 사갖고는 
고작 그런 소릴 적고 있을테지요. 타자감이 어쩌니 하는 이상한 얘기와 함께.

18:32
21.06.13.
profile image
alpine-snow
적축교 신도로서 용납하기 힘든 발언이군요 -ㅅ-
19:43
21.06.13.
profile image
정우철
제 전공이 컴공이었고 최신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솔직히 고급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이유를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부류의 취미 활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이상한 사람들 취급을 하는 발언들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역으로 어떤 한 가지를 짚어서 똑같이 얘기해줄 수 밖에 없죠.
또 한 가지 예를 들어, PC 케이스 따위 부품만 잘 고정되고 디자인만 이쁘면 그만인데 굳이 비싼 알루미늄 케이스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쓰고 있거든요. 10만원짜리 스틸 프레임에 겉판은 알루미늄. 결국 자기 만족이죠.
얼토당토 않아보이는 취미라도 한 꺼풀 벗겨내고 들어가본다면 자신도 몰랐던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자신만의 시야로 비하하는 모습들을 보니 성질이 확 나더군요.

순수히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자체를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20:21
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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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으익 아뇨 굽신굽신 아니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드립댓글 달고 웃으며 넘어가볼 생각이었습니다 죄송죄송 제가 실수했어요 땀뻘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1:23
21.06.13.
profile image
정우철

어헛... ㅠ.ㅠ 제가 예능을 EBS로 받아들였군요!! 또 죄송합니다!!;; ㅋ;;

PC 하드웨어쪽 커뮤니티는 아무래도 물건의 성질이 그러하다 보니 그런지, 오디오 커뮤니티와는 아주아주 상극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오디오 쪽 약장수 시즌이 되면 그 쪽은 완전히 대어 시즌이죠. 그럴 때, 양쪽 모두에 관심이 있(었)고 전공이기도 했고 현업도 해보았던 저로서는 그냥 고구마 한 1억개 먹은 기분이 들더군요.

22:29
21.06.13.
alpine-snow
음 ... 저도 2가지에 다 관심많은 사람으로써 (키보드는 정전압과 저적, 멤브레인 다양하게 쓰고있군요 ㅋ) 저런건 대부분 약팔이인 경우가 많지않던가요?;;; 아날로그 영역이 아니고 디지털 영역이잖아요.

usb면 data만 가는거일텐데... 오디오 데이터가 저 장치를 통한다고 소리가 달라진다면, 데이터 오염이 일어났다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15:37
21.06.14.
profile image
kalstein
전원 노이즈 제거라면 수긍이 가지만, 뉘앙스상 신호 노이즈 제거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USB는 디지털 전송 규격 중에서도 상당히 신뢰도가 높아져 있지요.

신뢰도를 확보하려면 작동 원리를 간략하게나마 명시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래서는 의심이 가지요.
21:04
21.06.14.
profile image
alpine-snow
제가 그런 각오로 뎀볐다가 600만원 썼습.......
23:55
21.06.14.
profile image
alpine-snow
제가 볼때 논점은 알고 사냐,
속아서 사냐입니다.

설사 음질 향상이 없더라도, '내 기분이 좋아지니 산다'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채 구매한거라면 괜찮습니다.
그건 온전한 구매자의 선택이거든요.

문제는 제조사가 노이즈 제거로 확연한 음질 향상이 가능하다는 듯 내놓은 제품을
소비자가 진짜 음질 향상이 있다고 믿고 샀는데
정작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니 차이가 없었을 경우입니다.
음질 향상이 전혀 없다면 거의 사실상 사기 당한거죠.

알루미눔 PC 케이스를 비유하셨는데 알루미눔 케이스를 살때
케이스 재질을 알루미눔이 바꿨다고 쿨링 성능이 나아질것이라고 케이스 제조사가 광고때리고
그 말을 굳건히 믿고 알루미눔 케이스를 샀다가 성능 향상이 없으면 문제죠.
제조사의 뻔한 과장 문구에 속은거니까요. 이것도 거의 사실상 사기 당한거죠.

철 케이스 대비해서 성능 향상이 사실상 없을거라는 점을 아시고 구매하셨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건 온전한 구매자의 선택이거든요. 그렇게 구매하셨을겁니다.

아시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PC케이스 재질인 철을 알루미눔으로 바꿨다고
개선되는 쿨링은 무시할만큼 극히 미세한 양입니다.
케이스 구조나 팬 숫자, 팬 RPM에 따라서는 쿨링 성능이 꽤 변하지만,
케이스를 직접적인 방열판으로 쓰는 극히 일부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알루미눔으로 바꿨다고 쿨링 성능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럴것 처럼 간접적으로 뉘앙스를 풍겨서
(이런건 직접적으로 말하면 빼박 신고감이므로 보통 간접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구매를 유도하면 거의 사기이고, 속으면 흑우입니다.
21:05
21.06.14.
profile image
청염

청염님의 논지에 매우 공감합니다.
자기 만족을 위해 알고도 산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쓰는 PC 케이스를 살 때는 그냥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외관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알루미늄 케이스를 쓰고 싶은데, 순수 알루미늄 케이스는 섀시 강성에 의구심이 든다.'

그러면, 스틸 섀시에 겉 패널은 알루미늄인 건 없을까? 했는데, 마침 그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사서 7년째 잘 쓰고 있지요.
당연하지만, 쿨링 성능은 별로 기대를 안 했습니다. 그냥 앞에 큰 팬 2개, 뒤에 한 개의 일반적인 구성이었고, 재질에 의한 방열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광고 문구에 알루미늄이라서 방열이 잘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있었어도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즉, 광고 문구도 걸러서 받아들인다는 거지요. 알고도 산다는 건 이런 경우일거라 생각합니다. 자료를 토대로 내가 필요로 하는 목적에 맞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신뢰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거죠.

결국, 알고도 사려면 어느 이상의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오디오 액세서리의 경우 그런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경우, '알고도'라는 건 '속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의 문제가 생기죠.

한편, 취미 분야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관심사란 당사자들의 생각보다 더더욱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유별난 것으로 비추어지기도 합니다. 남의 눈치 봐가며 취미생활 할 일은 아니지만, 일단은 그러합니다. 그러한 취미 분야에서 자신에게 생소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분야에 대해 비난하는 건 엄연히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에 대해 당사자가 기분나빠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비난한 측에서는 당연히 그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링크의 몇몇 댓글들을 보니 빡치더군요. 
저 역시 PC 하드웨어에 광적으로 빠졌었던 적이 있어서, 맞받아치자면 칠 건덕지가 수두룩합니다만... ㅠ.ㅠ 마 이젠 귀찮기도 하고 그러네요.

23:58
21.06.14.
profile image
alpine-snow

결국 오디오 관련 제품 제조사의 신뢰의 문제죠.

심지어 소니같은 대기업조차도 무려 고음질용 MicroSD카드를
내놓고 본진인 일본 아마존에서조차 욕을 무더기로 먹을정도니까요. 
https://coolenjoy.net/bbs/35/48021.

사실 저는 제조사는 자사 제품을 좋게 포장하는게 당연하니 기본
불신하고 소비자가 알아봐야하는게 기본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오디오쪽은 알아보는쪽도 한계가 명확하지요

반면 PC쪽에는 이런 이슈가 생길 여지가 얼마 남질 않았습니다.
주제가 그래요. PC의 성능은 벤치마크하면 숫자로 찍혀나오거든요,
심지어 색감마저 SRGB 100이니 뭐니하면서 숫자화하는데요.
숫자화가 불가능한 기계식 키보드같은 감성요소는
철저히 개취영역으로 구분해버리구요

당장 PC 케이스 재질 바꿔서 온도 잡는다는 말은
조립케이스 초창기시절에나 소수유저만 밀던 말이라 
20년 전이라면 모를까 7년전쯤만 해도 이야기 건덕지가 없었을겁니다.

벤치마크가 성행하고 나서는 온도를 재보고
데이터베이스로 비교해대니 씨알도 안먹히던 말이거든요.
숫자로 틀렸다고 검증이 가능하니 제조사도 그런걸로 광고하진 못했을겁니다

12:25
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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