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애 음감템
네 MDR-Z7 입니다.
사실 영디비에서는 이미 한물 간? 친구이지만, 최근에 들이고서는 정말 이게 사용 가능할 때라면 거의 모든 시간을 이 친구로 듣고 있네요. hd6xx도 샀고, 원래 전 보통 새로 산 친구가 오면 그 친구에게 관심이 넘어가는 타입이지만.. 아직까지 6xx는 찬밥신세입니다..ㅋㅋ
쓸만한 수준까지 떨어지는 극저음과, 살짝 풀린데다 잔향감이 적당히 기분좋게 있어서 부드러운 느낌의 저음이 일품입니다. 스테이징감도 아주 좋구요. 뭐랄까 항상 펀사운드보다는 플랫한 제품들이 저한테는 더 좋게 들렸고, 그래서 가지고 있는 기기들 중에서도 펀 사운드라고 할 만한 건 없다시피 한데, 이 친구는 진짜 음악 듣는 맛이 좋습니다.
이거 나중에 시간되면 꼭 정식으로 블로그에 리뷰 올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은 아마 평생 소장템으로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패드를 소니에서 파는지 모르겠는데, 판다면 여유 좀 생기면 한쌍 정도는 여분으로 쟁여두렵니다. ㅎㅎ
+ HA-MX100Z는 진짜 궁금하긴 하네요. 사실 기존에는 밀폐형 제품중에 딱 맘에 드는게 없었는데, z7이랑 mx100은 진짜 괜찮은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딱 하나 걱정이라면 착용감이..;; 어떤 분은 괜찮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정말 구리다고 하시는 걸 보면 장시간 착용했을때 문제는 없지만 패드가 구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 녀석도 여유가 좀 생기면 꼭 구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블루택 모딩 하고나서는 저역도 딱 좋은 정도로 나와서 저도 유선 음감시엔 부동의 메인이네요.
Heskeybi님 처럼 저도 예전엔 플랫을 더 선호했었는데, Z7덕에 고정관념이 깨졌어요.
hd6xx에 젠캔시그니처의 hd6xx모드로 듣는게 가장 만족감이 컸는데, 요즘은 서브가 됐구요.
뭣보다도 착용감이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머리에 얹는 순간부터 고급기라는게 느껴지니..
암튼 z7은 진짜 취향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하긴 한 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진짜.... 그냥 사기.. 개인적으로 z7 시리즈는 정말 '프리미엄 헤드폰' 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나 싶습니다. 음향 하는 사람들이야 소리 좋은 걸 우선으로 꼽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 프리미엄 헤드폰 하면 딱 이런 느낌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선라이즈님 글에도 있지만, 막고 나서의 남은 구멍은 꼭 뒤통수쪽에(!) 내야 합니다. 호기심에 앞으로도 내 봤는데, 중역대 소리가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나서 답답해지고 별로였어요. 뒤로 내니 Z7특유의 스테이징은 살면서 저음이 딱 기분좋게 맞춰집니다. 염가로 박스 없는 걸로 구해 듣고있는데, 고장날까봐 무서워서 박풀로 하나 더 사둘까 고민중인 정도입니다..
전 나름 상태 괜찮은 걸 구해서 고장나진 않을 것 같은데, 가죽이라.. 위에 헤드밴드나 이어패드가 걱정이라 달리에서 밴드 덮개 샀고, 패드는 소니에서 팔면 나중에 사서 쟁여두려구요. 이거 진짜 넘 좋습니다 ㄷㄷ
저도 이것만 듣고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