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m DAC 개선판 도착했습니다.

 https://www.0db.co.kr/FREE/1943827 
 어제 글에서 바로 처리가 된다면 오늘 도착할 거라고 올렸었는데 정말로 오늘 도착했습니다. 
 교환할 양이 많았을 텐데 처리가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포장에서는 딱히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포장에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았으니..) 
 

 
다만 이 종이 내용은 이번에도 고쳐지지 않았더군요..;; 
(실제로는 32bit 지원을 없애서 24bit/192kHz 가 최대치입니다.) 
이 부분이 어쩌면 개선판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되겠군요.. 
 

 
비슷한 급의 Periodic audio Rhodium 과 나란히 둬 봤습니다. 
로듐이 좀 더 컴팩트한 편인데 케이블의 두께나 유연성은 direm DAC 쪽이 좋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든든한 느낌이 드는 것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소리는 이전 모델을 원체 짧게 들어서 정확히 비교는 어렵지만 개선판이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개선 전 모델은 약간 쨍한 느낌이 살짝 거슬릴 때가 있었는데 이번엔 거슬리는 부분이 없더군요. 
곡 변경이나 재성/정지 시의 노이즈도 상당히 줄어들어서 거슬리는 느낌은 로듐보다도 적었습니다. 
(다만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라서 아쉽긴 한데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니..) 
마이크/리모트 지원이 빠진 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호환성과 노이즈 문제에서 자유로워져서 
이 부분은 트레이드오프라고 봐도 될 것 같고, 음질적으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배경 노이즈 적은 건 여전해서 휴대용으로 이어폰을 굴리는 데에는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이걸 첫 판에 냈으면 꽤나 호응이 좋았을 텐데.. 이게 가장 아쉬운 부분일 듯합니다.. 
다음 제품부터는 강화된 QC 기준으로 처음부터 좋은 제품으로 이미지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참고로 이전 글( https://www.0db.co.kr/FREE/1945234 )의 '어떤 계기'가 바로 이 물건의 도착입니다. 
PC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테스트해 보는 김에 이전에 돌렸던 How to Listen도 돌려보자고 했다가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서 테스트 진행하였던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