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썼음) qx-over 도착!

어제 주문했던 qx-over 이어폰이 도착했습니다!!

내일이나 되야 받을 줄 알았는데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큐델릭스를 처음 샀을 때가 떠올랐어요

택배 상자를 열었더니 쪼매난 상자 하나 덜렁 있던 그 기억....

뭐 치킨 2마리에 너무 큰 거를 바라면 양심이 없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이어팁은 뭐 길게 말 안 할게요

이어팁이 조악하다던가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딱 번들팁 이라는 느낌

그래서 일단 팁을 세드나숏으로 교체

이어폰은 뭐 3만 5천원 이라는 가격대 안에서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라는 느낌입니다

막 조악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좋아보이지도 않은 느낌....

근데 케이블이 좀 너무하다 ㅠㅠ

(2년차 막귀입니다)

(플랫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4채널 액티브 크로스오버 이거 엄청 좋습니다

분리도가 상당히 뛰어나서 뒷배경에 미약하게 깔려있는 소리도 꽤나 잘 들리고 
디테일이 꽤나 세밀하게 표현됩니다 그 덕인지 공간감이나 해상도도 상당히 넓고요

분해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어폰 자체는 진짜 특별할 게 없습니다

막말로 튜닝이고 뭐고 그냥 드라이버만 갖다 박은 거 에요 근데 이런 디테일과 분리도라니

진짜 4채널 디지털 액티브 크로스오버 이게 참 대단합니다

중국 OEM 말고 아즈라나 소니캐스트 같은 이어폰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해서

진짜 제대로 한 번 만들어 본다면 꽤 엄청난 제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음색은 제가 딱 좋아하는 음색입니다 돈샤리

저음 쾅쾅 고음 촤촤촹 그 와중에 보컬은.... 쓰읍....

뭐 직접 들어보시는 게 빠릅니다 ㅋ

꽤나 묵직한 타격감입니다

진짜 한 방 한 방 살의가 담겨서 아주 무겁고 강하게 훅 들어옵니다

땅땅 정도가 아니라 콰쾅 콰쾅 이런 느낌

그리고 기타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 표현이 와... 진짜 이건 들어봐야 합니다.....

아 그리고 보컬은...

지못미 네 쫌 묻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