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u dk 2001 괜찮네요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오랫동안 묻어뒀었는데요

카오디오랑 그램17의 스피커에 오랫동안 귀를 정화하고(?) 다시 들어보니까

제가 이 이어폰이 약간 꺼림칙했던게 다름 아닌 톤밸런스때문이었더라고요.

 

디렘프로가 확실히 치찰음이 억제되어있고 저음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드는 반면

Dk 2001은 확실히 저음이 강하고 치찰음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주로 듣는 일본 음악들은 절반 이상이 치찰음이 dk-2001 기준 으로 너무 과한데

미국쪽이나 kpop 믹스는 오히려 치찰음이 전혀 안 두드러지고 오히려 해상력이 높아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재미있는 이어폰인지라 좀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예로 든다면

https://youtu.be/NY2fUoQaTtI

중앙 게임 파트는 전혀 치찰음이 안 쏘는데 초반부랑 2:12부터 결과창 부분부터 카운터 올라가는 소리가 좀 듣기 싫을 정도로 쏩니다.

이걸 한국 게임 믹스랑 안 맞는다고 해야할지 정확하다고 해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디프sl은 저 부분이 전혀 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디프sl이 더 상급기라고 느꼈었는데

다른 곡을 들으면 들을수록 dk-2001 이거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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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곡을 보자면 
 https://www.youtube.com/watch?v=26R4tYn99uc
 초반 피아노가 굉장히 클리핑이 뜨잖아요. 다른 이어폰이라고 이게 안 들리는건 물론 아니겠다만 이 이어폰은 클리핑을 좀 강조해서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3T_Y0PnAhA
 0:29 부터 저음 해상도가 깨지는것도 들리고요. 저음과 보컬이 따로 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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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XMv2KYvleKA
 이런 곡엔 너무 잘 어울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