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튜닝이 절묘한것 같습니다.
랜덤킴
4008 1 16
요즘 주력으로 듣는 유선 이어폰은 ier-m7과 디렘 프로 sl 입니다.
에어팟 프로를 들어오면서 저음/고음이 조금씩 부족한 톤밸런스와 살짝 뭉게지는 해상력이 항상 아쉽다고 느꼈었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한 방에서 각 잡고 m7, sl을 들어보니, 정말 귀가 정화되는 기분이 들면서 이게 바로 제대로된 소리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동안 들으니 처음 30분~1시간의 감동은 줄어들고 소리가 은근 피곤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저음의 경우 두 제품이 비슷하게 부담스러워졌고, 고음의 경우 sl이 조금 더 부담스러운(좀 쏘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에어팟 프로에서 듣던 볼륨과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들었기 때문에 볼륨으로 인한 피로는 아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선 그 이상의 시간동안 들어도 소리가 피곤하단 느낌을 받은적이 거의 없었단걸 생각하면 참 절묘한 튜닝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출시 에어팟으로 랜덤 플레이를 돌리다 좋았던 곡들을 찾으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놓고, 가끔 집에서 각 잡고 짧게 들을땐 유선으로 듣는 패턴을 정착시켰습니다.
다만, 이런 에어팟 프로의 편안한 소리가 더 나은 톤밸런스 및 해상도와 공존이 불가능한 등가교환의 개념인지 아닌건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일단 가진 제품들이 각자 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뿌듯하긴 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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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는 그 저음 고음 부족한거와 떨어지는 해상력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결국 음질이 안좋다는 이야기인거 같아요
02:35
21.07.06.
rnrth40
네 맞아요 제 생각에도 음질은 좀 떨어집니다ㅋㅋㅋ 다만 오래 듣기에 편한 튜닝이라 랜덤으로 노래 틀어놓고 오~래 듣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음향기기를 사는 이유는 결국 노래를 듣기 위함인데, 무선의 편리함+부드러운 음색 덕분에 노래를 많이, 오래 듣기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라고 볼 수 있죠ㅎㅎ
02:40
21.07.06.
랜덤킴
요즘은 코드리스도 괜찮은 음질로 편하게 들을만한 기기가 많은거 같아요 에어팟 프로가 종합적인 성능으로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코드리스는 음질이 다 거기서 거기다 그러니 에어팟 미만잡! 이라는 말들이 많이서 좀 과민하게 댓글을 단거 같나서 죄송합니다
02:46
21.07.06.
rnrth40
아이고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ㅎㅎ 저는 아이폰/아이패드 모두 사용해서 편의성 때문에 에어팟을 씁니다. 음질이 조금 아쉽지만 오래 듣기엔 좋습니다. 좋은 연결성, 상위권 노캔, 잔버그 적음 같이 완성도가 좋아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쓰기에도 좋구요ㅎㅎ 요즘 나온 xm4, 제미니, 버즈 프로같은 소리 좋은 제품들이 에어팟처럼 애플 기기들과 잘 호환됐다면 아마 그쪽을 썼을것 같습니다.
02:59
21.07.06.
랜덤킴
저는 이번에 에어팟2랑 팟프로2가 각잡고 고음질로 꼭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팟프로가 노캔의 대중화를 이끌었듯이 에어팟 시리즈가 고음질을 내세우면 고음질도 대중화가 될꺼같아요 ㅎㅎ
03:03
21.07.06.
rnrth40
맞아요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ㅎㅎ
03:05
21.07.06.
rnrth40
해상력이 떨어지는거는
설정 > 손쉬운 사용 > 오디오/시각 효과 > 오디오 조정 > 오디오 설정 사용자화
켜주시면 어느정도 보완이 됩니다. 아마 적당히 트레블을 키워주는것 같아요.
설정 > 손쉬운 사용 > 오디오/시각 효과 > 오디오 조정 > 오디오 설정 사용자화
켜주시면 어느정도 보완이 됩니다. 아마 적당히 트레블을 키워주는것 같아요.
18:07
21.07.06.
tk56
해당 설정은 저음을 조금 깎고 고음을 조금 키우는거라 저음/고음이 모두 부족하게 느끼는 저로선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저음이 조금 부족한데 고음을 키워버리니 소리의 밸런스가 너무 밝아져서 부담스럽더라구요ㅠ 약한 V자 이퀄 프리셋이 있으면 좋을텐데 기본 이퀄 프리셋들은 좀 과격한 V자라 또 뭔가 아쉽고... 프로2를 기다려야 될것 같아요ㅋㅋㅋ
20:45
21.07.06.
랜덤킴
음악앱의 프리셋 EQ 중에서는 Acoustic이 비교적 적당한 V자인것 같습니다.
오디오 설정 사용자화를 켜주고 음악앱의 EQ에서 저음역을 보완하는 방법도 있구요.
근데 솔까 어떻게 설정해도 저음은 좀 답이 없긴 해요...
01:01
21.07.07.
tk56
특유의 뭉친 느낌이 나는 저음은 eq로 올려줘도 뭉쳐서 들리는건 같아서 문제긴 하죠. 그래도 어쿠스틱 eq 프리셋은 아직 시도 안해봤었네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01:10
21.07.07.
2등
크리스탈이어핏을 꼽으면 아쉬움이 좀 줄어 들긴합니다 ㅎㅎ
09:21
21.07.06.
wiju
크리스탈 사용중입니다ㅎㅎ 노캔 성능 올라가는게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09:52
21.07.06.
wiju
플라시보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소리가 뭔가 동글동글 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살짝 또렸해지는 느낌
소리가 뭔가 동글동글 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살짝 또렸해지는 느낌
10:28
21.07.06.
3등
tws는 팟프로만 쓰고있습니다. 비용투자는 조금 필요하지만, 스핀핏 cp1025 어댑터에 fp-380 이어팁을 붙여서 쓰니까 토널 밸런스 측면에서도 큰 불만없이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
10:55
21.07.06.
이어폰에서 들리는 정보량이 너무 많으면
귀가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얼핏 들은것 같아요.
귀가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얼핏 들은것 같아요.
11:03
21.07.06.
영상 컨텐츠 소비와 외출/업무시에 BGM으로 틀어놓기에는 말씀하신대로 참 적절한 튜닝 같습니다. 크게 튀는 부분 없고 부담스럽지 않은 음색이 양날의 검인 것 같아요. 다른 상급기tws도 궁금하긴 한데 애플 환경에 사는 사람은 선택지가 많이 좁네요ㅠ..
11:46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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